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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코너민주당 2연속 압승…거센 정권심판론에 이례적 여당 참패
BY 강본두2024-04-10 21:58:04
더불어민주당이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지난 제21대에 이어 2연속 압승을 거뒀다.
석권했다. 국민의힘은 지역구 90석, 비례정당 국민의미래 18석 등 총 108석에 그쳤다. 중간평가 성격의 총선에서 야당의 의석수가 집권 여당을 이만큼 압도한 것도 사상 처음이다. 결과로 풀이된다. 주도권은 야권으로 넘어가게 됐다. 22대 총선 투표율은 67.0%로, 14대 총선 이후 32년 만에 최고 기록을 세웠다. 차지했다. 부산에서는 국민의힘이 17곳, 민주당이 1석을 가져갔다. 충남 8석, 충북 5석)을 확보했다.
3석에 그쳤다. 대구·경북의 25석을 모두 차지하고, 부산·울산·경남에서 40석 중 34석을 확보하는 등 전통적 강세 지역인 영남권은 지켜냈다. 새로운미래 1.7%를 각각 기록했다. 조국혁신당을 제외하면 군소정당들은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들며 거대 양당 체제가 한층 공고해졌다. 정의당은 한 석도 건지지 못하면서 원외정당으로 전락했다. 더하면 192석의 '반윤 거야'(反尹 巨野)가 탄생하게 된 셈이다.
한 국정조사와 특검 추진 등이 힘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거세질 가능성이 있다.국정 운영 기조에 대한 대대적 변화 요구가 여야에서 분출하는 가운데 이날 오전 윤 대통령은 "총선에 나타난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국정을 쇄신하겠다"고 밝혔다. 한덕수 국무총리와 대통령실 핵심 참모들도 사의를 표명했다. 내부 당권 경쟁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친윤계와 비윤계 간 대결 구도가 선명해질 가능성이 크다.
출처: 미주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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