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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코너조국 혁신당의 출현의 여파
BY 김형구2024-03-14 00:2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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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의 출현이  진보층과 중도층에 어필하면서,   선거에 무관심하고 자조적인 유권자를 끌어 모으고,  심지어 이준석의 사탕발림에

혹했던 청장년표까지 가져와  민주진보진영의 저변 확대에  도움이 될거라는 믿음을 갖고 있습니다.  
대선때마다 30~35%의 보수 고정 지지층을 깨지 못해  힘겹게 이기거나 석패하는 진보층으로선,  이 참에 30% 넘는 진보 고정 지지층을

만들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윤석열을 조기 퇴진시키고 다음 대선에서 이재명대표의 완승을 이루는 밑거름이 될겁니다. 실제 창당 선언후

한달간 보여준 여론조사 추이가 이를 입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 지지자중에 조국혁신당을 민주당의 경쟁 내지 방해세력으로 보는 분들의 생각은 다른 것 같습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조국을

이재명대표의 잠재적 경쟁자로 보는 시각이라 생각합니다.

조국혁신당의 붐 현상이 어떤 역학관계로 민주당 표를 잠식하는지, 데이터를 동반한 논거를 대지 않은 채, 그저  같은 비례표를 잠식한다,

또는 할 거다라는 주장만 하는 분도 많습니다. 민주당과 같거나 좀 더 진보적 스탠스를 지향하는 조국혁신당에 배신감과 심정적 피해의식을

느낀다고 보여집니다. 이해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문제는 점차 인신공격성 적대감을 보인다는 점입니다.   조국은 물론, 조국혁신당에 합류하는 정치인, 심지어 조국혁신당의 출현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민주동지들까지 모욕하고 폄훼하는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조국혁신당이 가져올 진보층의 확장성을 기대하여 신당의 출현을 긍정적으로 보는 분들은, 저를 포함해 여전히 민주당 지지자이면서 찐이재명

지지자가 대부분입니다.  조국혁신당에  똥파리 몇마리가 날아 들었다고해서,  신당의 정체성을 오해할 일도 아니고  대세에 지장받는 것도

아닙니다.   신당이 영입하는 인재들을 보고 정체성과 지향성을 평가하는 것이 옳은 시각입니다.

 

같은 민주당 지지자이면서도 조국혁신당을 응원하고 기대를 가진 이들을 적대시하는 분들의 시각에는,  민주당과 이재명대표를 지지하는

것과 조국혁신당과 조국을 응원하는 것은 양자택일이지 양립할 수 없다고 믿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양쪽에 모두 우호적인 지지층은 실재할

뿐만 아니라,  오히려 고정 진보층을 두텁게 만드는 이상적인 현상입니다. 

 

이 점을 인정하지 않고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을 제로썸 구도로 단정하는 분 중에는  조국혁신당과 그 응원자들을 일컬어, 트로이의 목마, 또는

 민주당이라는 숙주에 기대사는 기생충이라 부르거나,  똥파리들과 동급이라는 글도 보았습니다.   조국혁신당에 강미정(부패검사 이정섭의

처남댁)이 영입된 것이 조국의 대통령 야욕을 입증한다는 글도 보았는데,  도대체 어떤 연관이 있다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그 중에도,  트로이의 목마는 아군에 숨어 들어온 적군을 뜻하는데,  과연 동지를 바라보는 시각으로서 옳은 건지, 참담한 마음이 듭니다.  

훗날 더욱 커진 우군으로 한데 모여 한 뜻으로 나아갈 때,  어떠한 말로 오늘의 언행을 해명할 지 궁금합니다.


동지들 사이에 서로 견해가 다른 것은 용납되고 이해될 수 있지만,  적대시하거나 흑백으로 나눈는 일은 끝내 하지 말아야 할 금도입니다.

한 달 남은 총선 결과가 어찌 될 지는 아무도 모릅니다만,  여론조사 추이와 이를 분석하는 학자, 언론인, 시사평론가들은 민주당과 진보진

영의 승리를 낙관하며  조국혁신당이 민주당에 득이 될 거라 예견하는 전망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송영길 역시 절대로 버려서는

안되는 동지입니다.

송영길의 희생은 오늘의 민주당과 이재명대표에게 큰 거름 역할을 했는데,  비록 정무적 판단으로 당장 민주연합에 합류하지 못하더라도,

우리가 반드시 품어야 할 소중한 동지입니다.  그가 창당한 소나무당에 변희재나 최대집 같은 양다리 인사들이 있다해도,  송영길의 가치는

변하지 않습니다.

총선에 승리하고 검찰독재를 무너뜨린 뒤, 유일한 대안으로 입증된 이재명대표를 대권가도에 세울 일이 남아 있습니다.
우리 민주진보진영이 꿈꾸는 그 날이 왔을 때 서로 부둥켜 안고 함꼐 기쁨을 나누기 위해서라도,  동지들을 적대시하는 경박하고 무책임한

언행은 피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함께 걸어 왔고,  함께 걷고 있고, 함께 걸어 갈 동지들이니까요.

 

김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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