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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중독예방전문요원(정신건강상담전문가)
BY 블루스카이2023-07-16 23: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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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코올, 마약 등 약물중독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상담을 제공한다.

약물에서 벗어나 건강한 사회인으로 재활을 돕다

불꽃같은 삶을 산 20세기 최고의 여배우‘ 마릴린 먼로’. 예술과 자유를 사랑하며 한 시대를 풍미했던 그녀에게는 한 가지 큰 문제가 있었다. 바로 약물중독. 영화에 자신의 모든 열정을 쏟고, 그림과 시에도 관심이 많았던 20세기 대중문화의 꽃, 먼로가 약물중독에 시달린 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었다. 헐리우드에 진출해 화려한 인생을 보냈지만 그녀의 진짜 꿈은 한 남자의 여자, 그리고 아이들의 엄마가 되는 것이었다고 한다. 세 번의 결혼 실패와 삶의 마지막까지 그녀를 괴롭혔던 우울증은 결국 혼수상태에 이를 정도로 심각한 약물중독 증상을 불러왔다. 아직까지 그녀의 죽음에 대해 자살이냐, 타살이냐 하는 의문들이 남아있지만, 만약 자살이었다면 약물중독이 가장 유력한 원인이라는 주장이 많다.

‘중독’이란, 습관성 질환으로 어느 한 가지에 빠져 그 행동을 반복함으로써 원치 않는 결과를 초래하는 것을 말한다. 중독이 위험한 이유는 중독에 빠져있는 시간만큼 현실에 있을 시간이 줄고, 내성과 금단증상이 생겨 더욱 더 중독에 의존하기 때문이다. 그러면 현실세계에서 정상적으로 기능하기 어렵고 삶의 의욕 또한 점점 줄어들게 된다.

최근에는 도박, 인터넷(게임, 채팅 등), 쇼핑, 종교, 운동 등 여러 가지 분야에서의 중독이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다. 그중에서도 알코올, 마약과 같은 약물(물질)중독은 비교적 오래전부터 알려진 중독으로, 약물중독예방전문요원은 약물중독자와 그의 가족을 상담하고 이들의 재활을 돕는 역할을 한다.

어떤 일을 하나요?

알코올 또는 약물 중독 대상자 상담·교육

약물중독예방전문요원은 약물중독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상담을 제공한다. 여기서 약물중독은 알코올, 마약 등 약물로 인한 중독을 말한다.

》사회적응훈련이 필요한 약물의존 환자와 약물 남용자에 대한 재활훈련을 돕고 상담뿐 아니라 의료 연계서비스를 제공한다.

》환자의 약물 의존 정도를 평가하고 개입에 대한 계획을 세운다. 이때 다른 정신건강전문가나 의료전문가와 상담활동을 조정하기도 한다.

》개인 상담뿐 아니라 중독자 가족 상담 및 집단 상담을 실시하고 관련 훈련 프로그램도 개발한다.

》약물중독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한 교육이나 강의를 하거나, 각종 캠페인과 행사를 기획하고 참여한다.

이 직업의 현재와 미래는?

[해외 현황]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약물중독 예방관리

해외에서는 오래전부터 약물중독 문제를 심각한 사회문제로 인식하면서 전문 상담센터를 설립하고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영국의 약물 및 알코올 중독전문가는 상담에서부터 평가, 위탁, 케어까지 다양한 업무를 수행한다. 주35~40시간 정도 근무하며, 업무에 따라 근무장소와 근무시간은 탄력적으로 운용된다. 임금은 전문 간호 및 상담인력의 경우 2.3~2.8만 달러 정도를 받는다.

》미국의 경우, 약물 남용과 중독 치료를 중요한 공중보건 문제로 여기기 때문에 약물남용에 대한 치료비용을 연방정부, 주정부, 지방정부가 대고 있다. 또한 중독에서 벗어나게 하기 위한 약물치료와 행동변화 등 다양한 접근법을 활용하고 있다. 약물 남용과 중독 치료는 다양한 행위적·약물학적 접근법을 사용하며, 전문 중독전문가들이 약물 사용 장애가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재활, 상담, 행위 치료, 약물 치료, 사례 관리, 그밖에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관련 자격으로는 상담을 전문으로 하는 Clinical Alcohol and Drug Counselor(CADC), 진료도 할 수 있는 Licensed Clinical Alcohol and Drug Counselor(LCADC)가 있다. 미국은 주마다 중독상담사 인증위원회가 있으며 자격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일련의 증명서들을 위원회에 제출해야 한다. CADC는 학사학위, LCADC는 석사학위가 요구되고, 알코올이나 약물중독과 관련된 과목을 270시간 수강해야 한다.

》독일의 경우, 1969년 베를린에 최초의 중독상담센터가 설립되었다. 초기에는 마약 등 약물 및 알코올 중독 등에 대한 상담을 지원하였으나, 최근에는 게임, 컴퓨터 중독 등으로 상담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주마다 차이가 있지만 구마다 1개 혹은 2개의 중독센터가 있으며, 이 센터에서 중독상담사들이 근무한다. 의사와 협업하여 치료를 병행하는 상담이 이뤄지며 인터넷, 전화, 면담으로 다양하게 진행된다. 상담사가 되기 위한 별도의 자격제도나 훈련 프로그램은 없고, 사회복지학, 심리학 전공자들이 많이 근무한다.

[국내 현황] 약물중독에 관한 전문가가 많지 않다

[현황] 우리나라 약물중독전문가들은 알코올상담센터나 중독전문병원 등에서 일한다. 현재 중독 상담 업무는 정신보건사회복지사, 정신보건임상심리사, 정신보건간호사 등의 자격 소지자가 주로 담당하는데, 양성과정 중에 중독에 대한 교육과정의 비중이 높지 않아서 관련 센터나 병원에서 일을 하며 전문성을 갖추게 되는 경우가 많다.

》관련 기관으로는 보건복지부가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운영을 지원하는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전국50개소)와 6개의 알코올 중독전문병원이 있다. 인력 현황은 센터마다 다르지만 평균 4명 내외의 전문가(정신과전문의, 정신보건간호사, 정신보건사회복지사, 정신보건임상심리사)가 배치되어 상담과 예방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한 알코올 등 중독문제를 예방하기 위한 음주운전자 및 음주범죄자 보호관찰 프로그램(알코올 의존자 관리사업, 음주폐해 예방사업, 지역사회 자원 개발사업 등)을 운영한다.

》국내 알코올 중독자는 155만 명으로 추정되며, 알코올 중독률(18세 이상 성인 중 알코올 의존·남용자 비율)은 6.76%로 세계평균 3.6%의 1.8배 수준이다. 특히 ‘2010~2012년 알코올 중독 진료청구 현황(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알코올중독 진료청구 건수는 2010년 26만 6천 202건에서 2013년에 32만 8천 903건으로 23.6% 증가했다.

[전망] 알코올 및 약물남용은 개인의 문제일 뿐 아니라 가족문제, 자살 등 다양한 사회적 문제를 야기한다. 알코올 중독의 경우 음주운전이나 취중폭력 등의 또 다른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사전 관리와 예방이 더욱 중요하다. 또한 우리나라는 현재 UN이 지정한 마약청정국이지만 국내 마약 사범은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그로 인해 마약 공급책 소탕과 중독자 치료 시스템 구축이 계속해서 강조되고 있다. 이런 배경에 따라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치료기관을 확대하려는 정책들이 나오고 있어 향후 약물중독예방전문요원의 활동도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어떻게 준비하나요?

전문지식을 갖추고 중독에 대한 편견 없어야

약물중독예방전문요원이 되려면 관련 분야(심리학, 간호학, 사회복지학)의 학사 이상의 학력이 요구된다. 아직까지 약물중독에 특화된 자격증은 없지만, 정신보건전문요원(정신보건간호사, 정신보건사회복지사, 정신보건임상심리사), 임상심리사, 사회복지사, 간호사 등의 자격이 있으면 입직과 업무 수행에 유리하다.

》타인을 잘 이해하고 협동심이 있어야 한다. 지속적으로 사람들과 교류해야 하기 때문에 의사소통 능력과 문제해결 능력이 필요하며, 평소 중독문제에 관심을 갖고 공부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심리적 에너지 소진이 큰 직업인만큼 본인의 마음을 잘 컨트롤 하고 적절하게 환기시킬 수 있어야 중독자들에 대한 치료와 재활에 최선을 다할 수 있다.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등 전문기관 확대

보건복지부는 정신건강 상담인력 확충 및 전문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 지역사회 정신건강 서비스 전문화를 목적으로 약물중독예방전문요원을 육성할 계획이다. 알코올을 비롯한 약물중독 문제가 중요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지만, 약물중독만을 상담하는 인력이 부족한 상태이다. 이에 따라 약물중독 재활기관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정신보건전문요원을 세분화하여‘ 약물중독예방전문요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또한 보건복지부는 알코올상담센터를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로 개편하여 중독자를 조기에 발견하고 단기 개입 등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 정신건강증진센터’도 향후 확대 설치될 계획이다. 실제 2013년 200개소(광역 11, 기초 189)였던 정신건강증진센터는 2014년 212개소(광역 13, 기초 199)로 증대되었고, 이곳에서 활동하는 정신보건전문요원도 2013년 926명에서 1,006명으로 늘었다. 2015년 이후 정신건강증진센터가 전 자치단체로 확대 설치되면 이곳에서 활동할 약물중독예방전문요원도 함께 늘어날 전망이다.

적합한 사람은?

중독에 관한 편견이 없어야 하고 중독의 특성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타인을 잘 이해하고 협동심이 있어야 한다. 지속적으로 사람들과 교류해야 하기 때문에 의사소통 능력이 중요하다.

필요한 자격은?

정신보건전문요원(정신보건임상심리사, 정신보건간호사, 정신보건사회복지사),임상심리사, 사회복지사, 간호사 등의 자격이 있으면 입직과 업무 수행에 유리하다.

필요한 공부는?

상담기법, 중독에 대한 이해, 재활 및 교육, 사회복지정책 등에 대한 공부가 필요하다.

어디서 준비하지?

전문지식이 요구되는 직업이므로 대학 및 대학원에서 관련 학과를 전공하고 중독 관련 교육과정을 이수하는 것이 좋다.

진출하는 곳은?

정신건강증진센터,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등 전문 재활치료센터에서 활동할 수 있다.

 

출처 ; 워크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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