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망 직종·Tech
주거복지사
BY 블루스카이2023-08-13 20:24:42
취약계층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주거복지 정보와 서비스를 연계해 제공한다.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주거환경 지킴이 주거복지사 K씨는 얼마 전 반가운 소식을 들었다. 몇 해 전 만났던 할머니의 아들이 자립을 앞두고 있다는 소식을 들은 것이다. 할머니 가정의 소식은 세상의 특별한 이야기를 소개하는 TV프로그램을 통해 전해졌다. K씨가 할머니를 처음 만났을 때, 할머니는 쓰레기 더미 속에 방치되어 있었고 건강과 위생 상태도 엉망이었다. 그때 집안의 쓰레기를 모두 치우고 다시 깨끗한 환경에서 살 수 있게 나선 주거복지사가 바로 K씨였다. 당시 할머니 집에서는 30대 아들이 발견되었는데, 아들의 건강 상태도 몹시 좋지 않았다. K씨는 지역의 복지담당자와 연계해 아들이 건강을 되찾고 자활교육을 받도록 도왔다. 그렇게 2년 동안 관리를 받아온 아들이 이제 자립을 앞두고 있다고 했다. K씨는 사회적관심과 응원이 누군가의 힘겨운 홀로서기에 작게나마 힘을 준 것 같아 보람을 느꼈다. 이처럼 K씨와 같은 주거복지사 한 사람이 직접 제공하거나 연계하는 복지서비스는 연 1천 건을 훌쩍 넘는다. 어찌보면 그 수가 늘어나는 만큼 복지의 사각지대도 줄어들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주거복지사가 하는 일은 기존의 사회복지사가 하는 일과는 차이가 있다. 주거복지사는 사회복지 영역 중에서도 주로 취약계층의 주거환경을 개선함으로써 복지를 실천하는 일을 담당한다. 즉, 사회복지정책이란 큰 틀에서 취약계층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한다.
주거문제를 복지차원으로 지원 주거복지사는 취약계층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주거복지 정보와 서비스를 연계해 제공하는 일을 한다. 이를 위해 지역의 주거복지 실태를 조사하고 분석한다. 또한 주거복지 관련 상담을 하고, 주거복지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사례를 관리한다. » 민관공이 함께 주거복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주거복지 서비스 지원을 위한 외부자원을 발굴하고 연계하는 일도 맡는다. » 주거복지에 대한 주민교육과 홍보, 공공 및 민간 임대관리, 주거복지사업 제안 및 정책 수립, 공공 및 민간기업의 사회공헌활동 기획과 관리 등 주거생활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폭넓은 업무를 수행한다. » 주로 주거실태조사 등 주거복지 프로그램 관련 조사업무 부서(지자체나 공기관 등),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고 관리하는 공사의 주거복지 서비스 관련 부서, 주거 약자의 주택개조 및 주거 서비스 지원하는 지자체산하 단체 및 시민단체 등에서 활동한다.
[해외 현황] 일본에선 복지주거환경코디네이터로 활동 해외에서는 ‘주거복지사’라는 정확한 명칭이 없다. 유사한 직업으로 일본에는 복지주거환경코디네이터가 있다. 자격시험은 복지 분야 관련 자격증으로는 드물게 응시자격에 제한을 두지 않는다. 직업별로는 복지관련 종사자, 의료계 종사자, 건축가, 설계사 등 기존 재직 종사자들이 다수 응시하고 있다. » 검정시험은 일본상공회의소(대도시) 또는 상공회(소도시)에서 주관하며 3급은 기본지식을, 2급은 요양복지와 건축업 관련 지식(개인주택, 요양시설 관련 건축지식)을, 1급은 2급 지식 외에 지역사회 주거환경에 관련된 총괄지식을 묻는다. » 자격 취득자들은 주택건설회사, 건축설계사무소에서 배리어프리 주택 등을 건설하는 일을 하거나, 복지기기 및 개호용품 제조회사에서 상품 개발이나 판매 등의 일을 한다. 또한 고령자 개호 현장에서 홈헬퍼나 개호복지사로 일하는 사람도 많다. » 주택에 관한 지식 외에도 고령자와 장애자의 생활특성, 개호, 복지, 의료 등에 관한 지식이 필요하며, 고령자와 장애인의 입장에서 제안하려면 복지에 관심이 있어야 하고, 다른 사람의 입장을 배려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 복지주거환경코디네이터 자격증으로 취업할 수 있는 곳은 주택 관련 업체, 건축회사, 인테리어 업체 등이 있다. [국내 현황] 지자체의 주거복지 관련 사업의 확대로 전문 인력 확충 [현황] 우리나라에서 주거복지의 첫 출발은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2001년부터 생계, 교육, 의료 분야 외에 주거에 대한 급여제도를 운영하면서부터라고 할 수 있다. [전망] 국내에서도 주거복지 업무 수행을 위해 중앙 및 지방자치단체의 주거복지 행정, 주거복지 관련 정부기관 및 민간기관, 금융기관, 민간단체, 주거개조 기술회사 등에 그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거복지사는 기존 사회복지사의 업무 중 하나인 취약계층 상담 수준을 넘어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주거복지 정보 및 서비스를 연계해 제공한다.
교육 사회 취약계층에 대한 인식과 신념 필요 주거복지사가 되기 위해서는 사회 취약계층에 대한 인식과 관심이 반드시 필요하다. 또한 우리 사회가 가지고 있는 주거문제 전반에 대한 관심과 주거 취약계층의 주거문제 해결을 통한 생활안정에 대한 신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 관련 학과로는 주거환경학과, 건축학과, 실내디자인학과 등이 있고,필요한 지식으로는 주거복지와 상담, 주거환경조사, 주택과 커뮤니티,주택관리 행정, 주택유지관리 기술, 공동주택 계획, 주택정책과 금융,사회복지, 취약계층의 주거와 케어, 주거복지 현장실습 등이 있다. » 복지적 차원에서 주거 취약계층의 주거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주거서비스(주택 개조 아이디어, 주거 문제 상담, 자원 연결 등)를 지원해야 하므로, 주거환경학 또는 인접 분야 전공자, 주거관련 분야 종사자,복지관련 분야 전공자나 종사자 등도 적합하다. 전문성 갖춘 주거복지사 육성 추진 국토교통부는 주거복지사의 자격을 국가공인 민간자격으로 신설하고,주거복지사를 향후 지자체 및 영구임대단지 등에 배치할 계획이다. 또한 주거복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상담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점차적으로 주거복지사를 확대 배치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취약계층의 주거문제와 복지문제를 함께 다루는 전문인력이 활동할 기반이 마련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