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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수다 방
전체미국에서 직장생활중 멘탈잡는것에 대한 생각
BY Real fox2023-11-01 11:3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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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2019년 3월 한국직장을 정리하고 아무런 연고도 없고 제대로 가본적도 없는 미국에 와 밑바닥부터 시작, 직장을 잡
고 석사과정 마치고 직장도 짤려 다시 구직을 하는 등 여러 과정을 거치면서 이 과정들을 거치고 극복하는데 근본적으로
멘탈을 다 잡는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특히 저처럼 대학학부도 한국에서 나오고 직장도 한국에서 나온
토종 한국인 입장에서는 미국에서의 구직과정, 직장에서의 일상적인 생활도 커다란 도전일 수 있고 큰 스트레스로 다가
올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 처음 미국에 왔을때 아내, 아이들을 다 데려왔기 때문에 빨리 구직을 해 가족을 부양해야 한다
는 압박감, 한국에 있는 지인들에게는 내 꿈을 펼쳐보겠노라고 큰 소리치고 이곳에 왔는데 아무것도 증명하지 못할까봐
두려움이 엄습해오기도 했습니다. 온지 4년이 넘어 어느정도 이루어내고 안정이 된 지금도 아무리 지식과 경험이 중요한
엔지니어라도 직장생활중 직책, 직급이 올라가면서 회의가 많아지고 제가 말해야 할 상황이 많아지기에 영어에 대한 장벽
이 크게 다가올 때도 있습니다. 이 글은 제가 지난 4년이 넘는 미국직장생활을 하면서 큰 부담감이나 압박감, 어려운 상황
에 부딪혔을때 어떤 준비와 특정한 실행을 통해 부담감을 이겨내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는지 저만의 노하우(?)를 적어
볼까 합니다.
1. 꾸준한 영어공부
어느 사회나 그렇지만 사회구성원이 쓰는 언어를 제대로 쓰지 못하면 심리적으로 위축될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는 사무
실에 있더라도 하루종일 컴퓨터만 보고 말을 거의 안할수도 있기 때문에 피곤하고 귀찮더라도 직장동료들을 찾아가 스몰
토크도 하고 술자리, 모임같은곳도 최대한 찾아다니며 제가 최대한 말을 많이 하고 영어에 노출되는 환경을 만들었고 지
금도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출퇴근때는 뉴스나 지역 라디오를 청취했구요. 현재는 영어발음을 향상시키기 위한 과정을
별도로 공부하고 있습니다.
2. 나는 네이티브가 아닌 외국인이니까 괜찮다
사실 미국 직장생활을 하다보면 직장동료들이 What? What? 하며 저의 말을 못알아듣는경우가 매우 자주 있습니다. 이럴
때마다 많은 한국분들이 심리적으로 위축이 되고 혀에 힘을 더 주다보니 더 부자연스럽되고 악순환의 고리에 빠지게 되는
데 이럴때마다 저희는 네이티브가 아닌 외국인이니 이렇게 되는것이 자연스러운것이라는 마음의 인식을 하고 부담을 좀
더 덜은 상태에서 소통을 하시면 더 효율적인 결과가 나오실거라고 생각합니다. 들을때도 너무 머리 아프게 잘 들을려고
귀와 정신에 힘을 주고 듣는것보다 가볍게 편한 마음으로 듣는것이 더 잘 들리고 효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3. 운동과 스타일
미국에 칼로리가 높은 음식을 많이 접하게 되면 잠깐 방심한 사이에 몸매가 크게 망가질 수 있습니다. 건강한 육체에 건강
한 정신이 있듯이 저의 경우는 예전에는 주 3일 이상 지금은 매일 근육운동과 유산소 운동을 45분씩 꾸준히하고 있습니
다. 스타일은 멘탈과 무슨 상관이냐고 얘기하실수 있는데 제가 휴스턴, 텍사스에 처음 와서 옷을 아무렇게나 입는 사람들
을 보면서 외모와 스타일도 경쟁력인데 저렇게 입으면 안되겠다고 생각해 한국에서 입던것처럼 비즈니스 캐주얼로 깔끔
하게 입고 머리스타일도 때때로 파마도 하고 좀 스타일 있게 하고 다녔더니 주변 직원들도 제 옷이나 머리스타일에 관심
을 가져주고 멘탈적으로 자신감을 갖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물론 제 아내가 패션업계에 있었어서 많은 도움을 받았죠ㅎ

4. 부정적인 생각은 그대로 놔둬라
어려운 상황이나 시련이 왔을때 많은분들이 부정적인 생각이 들것입니다. 이때 부정적인 생각을 없애려고 애쓰기보다 그
냥 흘러가는대로 놔두고 실패해도 내가 죽는것도 아니고 다른 방도가 있으니 괜찮다고 자신을 다독이고 주어진 상황에 최
선을 다하는 것이 최대의 효과를 거두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마치 올림픽이나 월드컵 축구에 참가한 선수가 너무 부담을
가지면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오히려 부담감을 줄이고 즐기는 선수가 제 기량을 발휘하는 것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보면 부정적인 생각을 약간 비틀어 부담을 줄이면서 긍정적으로 바꾸는 것이라 볼 수 있겠네요.
5. 자신의 전문분야에 대한 자신감
사실 직장생활 멘탈의 가장 밑바닥은 자신의 전문분야에 대한 자신감이 토대라고 말씀드릴수 있을거 같습니다. 아무리 영
어가 잘되고 심리적으로 마인드 컨트롤을 하더라도 자신의 업무에 대한 자신감, 실력이 없으면 멘탈은 결국은 바닥이 날
수밖에 없기에 평소에 직장생활을 하며 자신의 업무능력, 자격증이나 새로운 분야에 대한 도전을 꾸준히 해야 할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지금도 새로운 분야인 전기자동차 배터리 재활용 프로젝트를 위해 애틀란타 공항에서 로체스터, 뉴욕
행 비행기를 기다리며 이 글을 쓰고 있네요^^;;
이상 멘탈 다잡는것에 대한 제 생각을 적어보았고 저처럼 미국에 대한 경험없이 여기 오시는 직장을 잡으셔야하는 도전
자 분들, 직장생활을 이미 하고 계신분들에게 조금이나마 Insight가 되었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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