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메일, 웹, 소셜 미디어 등을 활용하여 온라인상에서 학습자의 학습을 지원한다.
온라인튜터
[직업 생성배경]
코로나19로 비대면 학습이 확산됨에 따라 학습 결손이 증가하고 있으며, 학습결손에 따른 학력 격차도 심화되고 있다. 실제로 2020년 6월 치러진 수능 모의평가를 분석한 결과, 수학 가형을 제외하고 모두 중위권은 줄어들고 상위권과 하위권은 늘어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러한 양극화 현상은 초등 및 중등에서도 동일하게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교사 5만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원격 수업 이후 학생들의 교육 격차가 심화됐다’는 비율이 80%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비대면 확산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흐름으로, 코로나19를 계기로 원격 수업은 초중고 및 고등교육에서 하나의 교육훈련 방식으로 정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원격 수업의 급격한 확산으로 학업 성취도 격차가 커지고 기초 학력이 저하됨에 따라 공교육에 대한 불신과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원격 수업에서 학생들은 교사의 수업을 따라가기 힘들고, 즉각적인 질의응답이 어렵다는 문제를 호소하고 있다. 교사 또한 원격 수업을 위해 콘텐츠를 찾아서 제공해야 하고, 학생들이 수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각종 문제 상황을 통제해야 함에 따라 육체적・정신적 부담이 증가하고 있다. 원격 수업에서 학습자가 느끼는 고립감은 학습 스트레스를 높이고, 이는 학습 포기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원격 수업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해소하는 일이 선행되어야 한다. 이처럼 원격 수업에서의 학습 결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학교 현장에 온라인튜터(on-line tutor)를 도입해야 한다. 튜터는 학생의 질문에 답변을 해주고 면대 면이나 전화, 온라인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학습 관련 상담을 제공하는 수업 촉진자 역할을 한다. 온라인튜터는 학습자의 학습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되,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이메일이나 웹, 소셜미디어 등 온라인 공간에서 활동하는 자들이다.
[수행 직무]
온라인튜터는 학생들에 대한 질의응답과 보충 지도를 통해 학습 결손을 해소하는 것을 돕는 역할을 한다. 이들이 수행하는 업무는 다음과 같다. 1) 온라인 학습자를 위한 학습 지도(교과서 내용 등) 2) 온라인 학습자를 위한 상담 업무(효과적인 학습법, 고립감 등) 3) 학습자 질문을 종합・분석하여 학습자가 경험하는 문제와 원인에 관한 정보를 제공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 온라인튜터는 도메인 지식과 원격 수업 및 학사 정보를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원격 수업의 특성과 방식을 이해하고, 초중등 학사일정과 교육과정을 알고 있어야 하며, 학습활동 지원 방법에 대한 이해가 요구된다. 또한 학습 내용에 대한 질문에 답변하기 위해서는 국어, 수학, 영어 등 교과 전문성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해외 현황]
1) 해외 온라인 튜터링 서비스 현황 해외에서는 온라인 튜터링 서비스가 이미 상용화되고 있으며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서비스 대상도 K-12에서 대학, 평생교육 기관에 이르기까지 매우 광범위하며, 멘토링 서비스도 학업 지도와 상담뿐 아니라, 커리어 패스설계와 등록금 대출 지원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하다. 대표적인 온라인 튜터링 서비스로 Chegg, Club Z, eTutorWorld, Learn to Be, The Princeton Review 등을 들 수 있다. 이중 The Princeton Review는 1981년에 설립된 입시 컨설팅 전문 기업으로, 시험 준비 서비스, 입학 자료, 온라인 코스 및 도서를 제공해오고 있으며, 미국을 시작으로 20개국 이상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후 ‘Tutor.com’을 인수하여 숙제・시험 준비, 기타 개인 지도 서비스를 제공한다. 2) 영국의 온라인 튜터링 서비스 영국의 K-12 온라인 튜터링 시장규모는 2020~2024년 기간 동안 미화 62억 2천만 달러로 추산되며, 연평균 14.41%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성장의 배경으로, 에듀테크 기술의 발전으로 온라인 교육에 대한 영국학생들의 선호가 높아지고, 이러닝 코스 등록자 수 증가 및 인터넷을 지원하는 스마트 기기의 확산이 영국 K-12 온라인 튜터링 서비스의 성장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영국 공공 포털 서비스에서는 온라인튜터의 직무(job)와 수행 과업(task)을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 있다. Job definition: Online tutors support students who are studying courses over the internet. Online tutor's Task • setting clear rules for online behaviour • helping students develop their study skills • acting as a point of contact for students' or parents’ queries • giving support by email, webchat, social media and telephone • managing online discussion forums • setting up audio and video conferencing • conducting ‘virtual classroom' lessons using web technology • monitoring students’ progress • assessing students' work and giving constructive feedback 코로나19 이후 학습 결손을 해결하기 위해 영국 정부는 ‘National Tutoring Program(이하 NTP)’을 도입하였다. NTP는 학교가 코로나19 전파에 대응하고 학생들의 학습 격차를 줄이는데 장기적으로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된 프로그램이다. NTP을 통해 멘토링 훈련을 받은 튜터들은 취약 지역 학교에 고용되어 학생들에게 아카데믹 멘토링 서비스를 제공한다. 교육대학을 졸업 했거나 교직 진출을 희망하는 대학 졸업자들을 멘토로 고용해 보충 지도가 필요한 학생들을 지도하게 하는데, ‘Teach First’라는 기관을 통해 멘토링 투입 전 2주에 걸쳐 교육을 진행하고, 멘토링 기간 동안 수시로 멘토링 연수가 진행된다. 아카데믹 멘토의 급여는 정부에서 지원한다. 이 프로그램은 영국 교육부(Department for Education)와 5개 자선단체(Education Endowment Foundation, Sutton Trust, Impetus, Nesta, Teach First)가 협력하여 설계・개발하였으며, KPMG Foundation, Bain & Company 등에서 재원을 지원하고 있다.
[국내 현황]
1) 사교육에서의 온라인튜터 서비스 현황 사교육 분야에서는 온라인튜터를 적극적으로 도입하는 상황이다. 개별화・맞춤형 교육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사교육 및 에듀테크 기업에서는 학업진도와 성취도를 높이는 튜터링 서비스로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으며, 온라인 튜터나 AI 튜터를 도입하여 학습자에 대한 밀착 관리를 시도하고 있다. 온라인 튜터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은 게시판과 SNS를 통한 Q&A나 화상 기반 실시간・비실시간 상담, 문제풀이 서비스 등 매우 다양하다. 문제풀이를 제공하는 국내 대표기업으로 ‘바풀(Bapul)’을 들 수 있다. ‘바풀’은 수학 문제풀이 앱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자 이들이 제공하는 앱 서비스인‘바로 풀기’의 줄임말이다. 중・고등학생 등 누구나 실력이 검증된 전국 전문 선생님에게 스마트폰으로 문제풀이 중심의 1:1 수업을 받을 수 있다. 에듀테크 스타트업인 ‘매스프레소’가 제공하는 앱 서비스인 ‘콴다 (QANDA)’는 스마트폰으로 문제를 촬영해 앱에 올리면 평균 3초 안에 풀이 과정과 답을 보여준다. 초・중・고 문제풀이를 제공한다. 2) 기업의 사회적 책임 사례: ‘랜선 야학’ 프로젝트 기업에서는 KT가 기업의 사회적 책임 차원에서 중학생을 위한 비대면 멘토링 프로그램인 ‘랜선 야학’ 프로젝트를 통해 온라인튜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랜선 야학’ 프로젝트는 대학생과 중학생들을 멘토링 프로그램으로 엮어 온라인 교육 플랫폼에서 멘토링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는데, 대학생 멘토 1명이 중학생 멘티 3명을 담당하며, 멘토링에 참여하는 중학생은 국・영・수 등 기초과목을 집중적으로 학습하고, 비대면 온라인 플랫폼에서 주 4시간씩 만나 멘토링 서비스를 받게 된다. 이를 통해 대학생은 장학금을, 중학생은 부족한 부분에 대한 학습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다. 3) 공공에서의 온라인튜터 서비스 현황 경기도 교육청은 2020년 1학기 개학 이후 ‘1396콜센터’를 운영하면서 한시적으로 학생 대상 원격수업 관련 안내와 상담을 제공했다. 콜센터에서는 온라인 수업 관련 스마트 기기 사용법, 온라인 클래스 가입과 이용방법, 디지털 교과서 사용법, 온라인 콘텐츠 활용 방법 등에 대한 전화 상담과 원격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다.
출처 : 워크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