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위권 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습니다.
하필 졸업했을때가 미국에 코로나가 막 터졌을 때라 급히 귀국을 결정할수밖에 없었고, 자연스럽게 미국 취업은
물건너간 상황에서 한국에서 직장을 구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취업문화가 미국의 취업문화와 많이 다르다보니 힘든 점이 많습니다. 기관투자 인턴직 2회 경험이 있으며
인턴 중에도 실무 프로젝트를 맞아 실질적인 성과를 내는 등 정말 성공적인 인턴십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프로젝트의 규모도 그렇고 소속된 투자운용팀의 네임밸류도 그렇구요...
그런데 귀국 후 잠시 과도기에서 투자와 관련없는 업무를 잠깐 하며 커리어가 완전히 정지된 느낌입니다.
신입으로 지원하자니 경력은 있는데 관련은 없고... 생소한 자소서를 작성하고 서류지원을 넣어도 감감무소식인 경우가 너무 많아요.
학교도 나름 좋은 학교를 나왔고, 학점도 나쁘지 않습니다. 공인영어시험성적도 토플의 경우 120점에 120점을 받았습니다.
미국에서 인턴 경험도 정말 경쟁력있는 경험이라고 생각했는데 한국에서는 그렇게 받아들여지지 않는 것 같아 너무 우울하고 힘드네요.
차라리 서류를 통과하고 면접에서 떨어지면 이해라도 하겠는데 서류조차 통과가 되지 않는걸 보면서 과연 지난 시간동안
학력에 경험에 쏟아부은 시간과 노력과 돈이 의미가 있는 것이었는지... 허허
어떤 노력을 어떻게 해야될지 막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