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Raleigh/Durham 지역에서 매주 박근혜 퇴진 집회를 했었고 그 때 함께 하신 분들은 아직도 대부분 세월호 모임,
방송, 한인회, 문화 활동 등을 하며 살아 가십니다. 이주하신 분들도 계시고 직업을 바꾸신 분들도 계시고..
그렇게 역사의 한 고비를 함께 넘긴 분들에게 남는 것은 동지애 같은 것인가 봅니다.
교직을 마감하고 새로 자영업을 시작하신 J 교수, 아니 J 사장님도 그렇게 함께 했었지만 변화된 직업 환경 탓에 활동으로의
끈은 느슨해졌었습니다.
그러나 굥 집권에 충격을 받고 나름 안타까운 마음이 들어서인지 이젠 종종 연락을 해 오십니다.
모임 분들 드시라고 먼 바다에 나가 정말 탐스러우리만치 굵은 갈치를 잡아와 제공을 하셨는데 어쩌다 보니 제가 받게 되었습니다.
모임 분들이 함께 나눠야 하는데 사정이 여의치 못하여 제가 이렇게 먹방 비슷하게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감사히는 먹겠지만 J 사장님의 마음 그리고 이것을 당연히 함께 드셔야할 분들 생각에 저도 그저 미안함만 느낄 뿐입니다.
조만간 농장에서 모여 이 갈치를 함께 구워 먹도록 하겠습니다.
J 사장님, 정말 갈치를 이렇게 확실히 잡을 수 있는 능력도 대단하고 또 모임 분들을 위해 손질까지 다 해서 선물로 주신 것에
너무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남는것은동지애
#NC진실희망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