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게는 2007년형 Honda Odyssey 200000 mile (32만 키로) 달린 차가 있습니다. 사실 마일리지가 많아서 새차를 사야하지만 끝까지 한번 타보려 합니다. ㅎㅎ
얼마전부터 차에 Check the charging system 이라는 경고등이 켜지면서 가끔 시동이 걸리지 않는 문제가 있었죠. 2명의 매케닉에게 가져가 battery & Alternator (발전기)를 테스트 해보아도 아무 이상 없는것으로 나오고 , fuse도 테스트 결과 이상 무
혹시나 하는 마음에 2년밖에 되지 않은 배터리이지만 새것으로 교체해보아도 바뀌지 않는 문제 결국은 비싸서 절대 가지 않던 혼다 딜러로 가져갔죠. 결과는 이상 없다던 alternator 교체해야 한다고 하더군요. 딜러에서는 너무 비싸서 동네 매케닉에게 가져갔고 Alternator 는 비싸서 새것을 못사고 Refurbished (재생) 된것으로 구매했죠. 브랜드는 Denso (made in japan) **이게 아주 중요합니다.
결과는 교체 후 들어왔던 경고 표시는 없어졌고 차는 잘 갑니다.
비용은 배터리는 내가 스스로 교체해서 배터리 값만 $130(제일 좋은것) 딜러 검사비용 $100 동네 매케닉2명 검사 비용 $140 Alternator $180 교체 labor $200 Total $750
비용도 비용이지만 그동안 맘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였지요. 아침에 출근하려는데 시동이 걸리지 않아 고생했고...
별것 아니지만 매일 타는 차가 이상 없이 잘 시동걸리고 문제 없으면 느껴지는" 행복감"의 소중함을 절실히 느끼는 경험... 요즘은 유툽에 아주 자세히 나오기에 조금만 배우고 tool만 있으면 스스로 할 수 있는것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가끔은 역시 전문적인 영역이 있습니다. 역시 딜러는 딜러더군요. ㅎㅎ
암튼 이런일을 겪을 때면 내가 왜 이렇게 구질 구질한 삶을 살고 있는걸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쯤은 산뜻하게 살아야 하거늘... 작은애가 몇달 후 졸업인데 그때쯤 되면 제 삶은 좀 나아 질까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