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가스 유명 한식
만포면옥에 다녀왔습니다.
차가운 날씨 얼큰한 짬뽕이 생각나서 만포면옥으로...
그리운 고국의 맛 그대로 쫄깃한 면발과 오징어와 각종 해물의 깊은 국물 맛이 일품입니다.
한그릇에 둘이 먹어도 될만큼 충분한 양에 놀랍습니다.
아내는 짜장면을 좋아하는데 다이어트는 잠시 잊고 모두 헤치웠네요..
짬뽕 국물을 듬북 담아주기 때문에 밥을 주문해서 함께 먹었네요.
이 식당의 꿀밥맛의 비밀은 쌀을 15번 씻고 행군다는군요. 이 식당의 영업비밀인듯..
밥맛이 깔끔하고 맛있습니다.
본가인 서울의 만포면옥은 1972년에 개업 반세기가 넘은 평양냉면 전문점입니다.
평안북도 희천 출신 지해성님과 평안남도 용강 출신 진정옥님이 8남매의 생계를 위해 탁자 3개를 놓고
처음 시작한 가게였다고 하죠. 두 분 모두 큰 부잣집 자제들이셨는데 한때 부친의 투자했던 영화사업이
실패하면서 온 가족이 식당일을 거들어야 했답니다. 맛에 유명세를 타고 박정희 대통령도 자주 찾던
장인 맛집으로 한국에선 유명합니다.
라스베가스 만포면옥 사장님은 가문을 잇는 창시자의 셋째 따님이고 독실한 기독인으로 아직도 주방에서
다음 대를 잇는 아들 요리사와 함께 직접 요리를 합니다.
그 식당의 한가지 더 특징은 모든 손님에게 인정스러움과 친절함이 돋보이는 식당입니다.
만포면옥은 라스베가스에 사하라 본점과 그린랜드 한인마트 푸트코드 두 곳이 있습니다.
*사하라 본점: 3909 W Sahara Ave STE 7, Las Vega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