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출산율이 출생률로 바뀌기 전까진 계속 꼴찌일 것 같아요. 출생률을 낮은 여성 출산율 탓으로 돌리는 면에서 모든 걸 보여주죠. 가부장제 버리긴 싫고, 육아 참여하기도 싫고, 근데 애는 낳아줬으면 좋겠고. 우리나라는 욕심이 너무 많은 듯 하네요. 이래서 강대국, 선진국에 유학 가서 견문 넓히는게 중요한 것 같아요. 열린 마인드와 다각적 시각이 있어야 세상에서 나를 지킬 수 있습니다.
한국이 다시 한번 '세계 최저 출산율' 기록을 깼다. 한국 정치인들이 저출생 대책으로 쏟아부은 수십억 달러는 효과가 없었다.
이들은 여전히 무엇이 문제인지 모른다.
정부의 경제적 지원이 아니라 '여성이 일과 양육을 병행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이
출산율을 높이는 핵심이라고 NBER는 분석했다.
성차별적 사회 구조와 가부장 문화 자체를 바꾸지 않는 한 출산율은 올라가기 어렵다는 얘기다. 높은 출산율은 '워킹맘 장려 분위기'의 결과이른바 '워킹맘'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문화가 출산율을
좌우하는 시대가 됐기 때문이다.
여성의 일과 양육 병행을 장려하는 미국과 노르웨이에선 1980년에 비해 2000년 출산율이 증가했다.
보수적 문화 탓에 일과 양육의 병행이 힘든 스페인과 이탈리아에선 같은 기간 출산율이 감소했다.
NBER는 출산율이 높은 선진국엔 4가지 특징이 있다고 꼽았다.
△남성의 적극적인 가사·육아 노동 참여
△워킹맘에 우호적인 사회적 분위기
△정부의 적극적인 가족 정책 △육아를 마친 남녀의 취업 문턱이 낮은 유연한 노동시장 등이다.
"경제적 지원만으론 안 돼…남성 가사노동 참여 중요" 이코노미스트는 특히 남성의 적극적인 가사·육아 노동 참여가 관건이라고 꼽았다. 예컨대 미국은 OECD 회원국 중 정부의 양육 지원 예산이 가장 적고. 정부 차원의 유급 출산 휴가가 없다. 하지만 지난해 미국의 합계출산율 (1.64명)은 OECD 평균(1.59명)보다 높았다.
해답은 평균보다 훨씬 높은 미국 남성의 가사·육아 노동 참여율에 있었다.
'돈'이 결정적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