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서 데려온 암 코끼리 써니가 조련사를 밟아 죽이자 재판 끝에 사형이 선고 되었다
독이 든 음식을 주자 눈치를 깐 듯 입도 대지 않자 병사들은 머스킷으로 써니를 쏘기 시작했다
총의 위력도 약했고 급소도 맞추지 못했기 때문에 써니는 89발을 맞은 채 피투성이가 되었다
그래서 기다란 창을 만들어 양쪽 뇌에 꽂았는데 써니는 죽기 전 20분 동안 사슬에 묶인 네 다리가 패여 뼈가 보일 정도로 필사적으로 버둥대며 살고자 했다
죽은 써니에게서 상아를 채집하고자 부검했는데, 상아가 깊게 패여 있고 충치로 스트레스를 받던 써니가 평소 자신을 학대하던 조련사를 공격한 걸로 추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