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 중인 유학생들이 아무래도 절실하다 보니까 그걸 이용한 스캠들이 있는 것 같다. 오늘 카톡 오픈채팅 방에 올라온 취업 사기 내용을 공유해본다.
스캠이 의심된다며 올라온 질문
간단한 질문) word로 적어서 답장을 보냈는데요, 하루만에 합격을 축하한다고 오퍼보낼테니 full name, 주소 이런 내용을 적어서 hr메일로 보내달라고 메일이 왔어요. (통장사본이나 신분증 등 민감정보를 달라 고 요청하진 않았습니다) 인터뷰도 없이 cv랑 3장짜리 직무관련 답변만 보고 오퍼를 준다는것 + fully remote + 시급 $60라고 하 는 것이 너무 스캠같은데 인터넷에 "company name scam" 이렇게 쳐도 제가 찾기에는 취업사기라고 나 오는게 없기는 합니다. .. 이게 가능한건가요? 심지어 저는 영주권자 아니고 일반 인터네셔널 학생입니다. 학교 커리어센터에도 메일 포워딩하고 맞는지 물어보긴 했는데 너무 의심스러워도 여기에도 여쭤봅니다 … 생각보다 흔한 유학생들 / 취준생들을 상대로 하는 취업 사기
나의 답변은 이렇다: 정상적인 회사라면 인터뷰는 보통 화상통화 (줌이나 마이크로소프트 팀스 , 구글행아웃 등등)로 진짜 사람 이랑 여러 번 보고, 그리고 그 중간 중간 과정을 리쿠르터가 이메일이나 전화로 업데이트 해줍니다 (다음 인터뷰로 넘어간다. 되는 시간 알려달라 등등). 그리고 만약에 최종 인터뷰 본 후 결과가 빨리 나온다고 해 도 2-3일 정도는 걸리고 (보통은 여러명을 인터뷰 본 다음에 결정을 하니까요), 그리고 리쿠르터가 먼저 verbal offer를 준 후에 제대로 된 정식 종이 오퍼를 줍니다. 그 오퍼는 보통 며칠 안에 accept 해야하고 요. 이런 과정이 없으면 의심해봐야한다고 생각해요. 스캠 당한 분이 알려주신 내용과 올려주신 스샷을 읽어보면 이상한 부분이 많 다. 1. 보통 리쿠르터가 verbal offer로 합격했다고 전화로 알려준 후에 진짜 오퍼를 보내주는 데, 이건 이메 일로 축하한다면서 정식 오퍼를 만들어야 하니까 너의 이름, 주소, 핸드폰 번호, 이메일을 알려달라고 써 있다. 근데 내가 지금까지 받았던 정식 오퍼에 내 핸드폰 번호랑 이메일은 적혀있지 않다. 2. 보통은 화상 통화로 진짜 사람이랑 인터뷰를 여러 번 해야하고, 그리고 이 사이사이에 업데이트를 리쿠르터가 직접 한다. 다음 인터뷰로 넘어가니까 이번 주 일정이 어떻게 돼? 이런 식의 대화를 리쿠르터랑 여러번 하게 된
3. 결정적으로, 이메일이 달랐다고 한다. 회사의 진짜 이메일은 이 회사 직원을 링크드인에서 찾아서 구글 링을 좀 하다보면 찾을 수 있다. 아니면 h1b visa 정보를 찾는 웹사이트에 들어가도 회사 이메일을 찾을 수 있다 4. 보통 계약직이 아닌 풀타임은 연봉이 적혀있는데 $100,000나 $150,000 이런 식으로 적혀있었던 것 같다. 근데 이 이메일은 $60이라는 시급이 적혀있다. 5. 정식적인 과정을 거친다면 이게 스캠인가? 라는 의심이 들지 않을거다. 인터뷰 과정에서 하이어링 매니 저도 만나보게 될 거고, 팀 멤버랑도 얘기를 하게 되고, 리쿠르터가 회사에 대해, 포지션에 대해 소개도 해줄 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