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막 40대 접어들었고 아이들 유치원이랑 어린이집 다니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남편이랑 둘다 직장생활 하고 있는데 남편은 전문직에 반은 재택근무하며 완전 여유롭고 자유로운 회사 분위기에서 육아 같이 도와주며 솔직히 지금 살기 나 쁘지 않아요. 저도 직장생활 편하게 잘 하고 있구요. 다만 한가지, 남편이 미국시민권자라 아이들도 미국시민권자인데 미국시민권자임에도 불구하고 미국에 안가고 한국에 그냥 쭉 정착해서 살게 되면 나중에 먼 훗날 혹시라도 미국으로 이 민 안가게 된 걸 후회하게 될까봐 고민이에요. 물론 정답은 없고 미국에서 살든 한국에서 살든 선택과 후회는 다 있을거란거 압니다. 근데 아직도 자꾸 결정을 못하겠네요… 아이들 교육문제가 미국 이민을 고민하는 제일 큰 (거의 이 이유죠..) 이유인데.. 미국에 사는 친구도 마국교육도 요즘 너무 안좋아서 궂이 아이들 때문에 꼭 와야하는건지 모르겠다고 하고.. 그래도 아직 미국으로 가고싶어하시는 분들 많은거 보면 전 기회가 있는데도 뭘 몰라서 안가고 있나 싶기도 하고… 미국 다녀오신 분들 중에 한국만큼 먹고 살기 편한 나라도 없 다는 지인들도 있고… 예전엔 당연히 미국가서 살아야지 했는데 나이먹고 애들 있으니까 더 결정하는게 힘들고…뭔가 딱 결정을 못하니까 여 기서도 마음의 정착을 못하고 있는 느낌이에요.. 한마디라도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