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인 1가구’공식이 깨진지 오래. 자기 집을 소유하지 못한 사람들도 많지만, 반대로 임대주택을 활용해 수익을 창출하는 사람들도 크게 늘었다. 임대주택으로 생활형 수익을 얻는 사례, 또는 재테크의 수단으로 임대주택을 소유한 사람들은 임대한 주택을 관리하는 업무를 소홀히 하기 힘들다. 이에 따라 임대업자의 관리 측면에서 부담을 경감할 수 있는 주택임대관리업 제도가 신설되었고, 임대를 목적으로 주택의 시설물 유지, 보수, 개량, 임대료 징수 및 임차인 관리 업무 등을 행하는 직업이 나타났다. 이 제도에 따르면, 자기관리형(임대인에게 계약기간 중 임대료 지불을 보장하고 자기책임으로 임대)과 위탁관리형(임대인과의 계약을 통해 수수료를 받고 임차인관리 및 시설물 유지관리업무 등을 대행) 주택임대 관리를 하는 경우 일정부분 이상의 기준이 될 때 전문인력을 고용하도록 하고 있다. 퇴직 후 공인중개사 또는 주택관리사 자격을 취득하고 관련 분야로 진출하려는 베이비부머에게는 이러한 주택임대관리사도 하나의 도전 직업이 될 수 있다. 이들은 아파트 관리소장이나 부동산 중개업자와는 다른 업역에서 세입자의 민원을 해결하고, 월세를 징수하며, 유지보수를 전문으로하는 주택임대관리 전문인력으로 활동한다.
주택임대라고 하면 제일 먼저 부동산중개인을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다. 이들은 주택을 임대하는 과정에서 매매 등을 알선하는 쉽게 만날 수 있는 직업이다. 한편, 주택을 관리한다고 하면, 주택관리인이나 경비원처럼 주택의 전반적인 안전관리 등을 하는 사람들을 떠올릴 수 있다. 하지만 주택임대관리사는 이 두 직업과는 직무상에 차이가 있다.
2015년 5월 기준 주택임대관리업 등록업체가 144개가 영업 중이고, 실적은 8,839호로 2014년 5월 제도 도입 초기 당시 등록업체 30개, 실적이 2,974호에 비교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주요 업체별 영업실적을 살펴보면 도입초기 3개에 불과했던 의무등록 호수 이상인 업체(자기관리형 100호 이상, 위탁관리 형 300호 이상) 수가 14개에 달해 관리규모의 대형화, 기업화가 점차 진행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왜 베이비부머에 적합한가요?> 관련 분야 경력이 반드시 필요한 직업은 아니지만, 주택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주택을 짓고 임대하고 관리하는 유사한 업무에 종사한 경험이 일을 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기존의 공인중개사 및 주택관리사 자격증을 활용할 경우, 입직과 창업 준비에 도움을 받을 수 있고, 기존에 주택을 임대하거나 중개하는 업체가 있을 경우 특별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형태로 업무 경험을 쌓을 수 있습니다. 앞으로 관리해야 할 월세형 임대주택이 늘어날 전망이어서 수요는 꾸준할 것으로 보이며, 따라서 유사한 분야에 종사한 경험이 있는 베이비 부머라면 관심을 가져볼 만한 직업입니다. 실제로, 현장에서도 청년층보다는 경력자를 선호하고 베이비부머가 도전하기에 적합하다고 평가하고 있어 재취업을 위한 준비에 도전해 볼 수 있습니다.
베이비부머에게 가장 인기 있는 자격증을 꼽으라면 공인중개사를 빼놓을 수 없다. 실제로 퇴직 후에 부동산업계에서 일하기 위해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취득하는 사례가 많은 편이다. 하지만 경기침체로 부동산시장이 예전만큼 호황을 누리기 어렵다는 점에서 기존에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가진 사람들도 생계유지를 위해 다른 직업을 찾는 경우가 많다.
출처 : 워크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