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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취업·경제 소식
미국에서 의사 되기… 현실은 ‘바늘구멍’
BY 강본두2024-02-25 00:24:42
대 증원에 반발해 집단 사직서를 제출한 한국 전공의들이 미국 의사시험에 관심을 보이면서 시험 정보 사이트가 접속량이 폭주하면서 먹통이 되는 현상이 발생했다. 업체 측은 “미국으로 나가려는 수요가 급속히 많아진 것 같다. 현재 한국의 의료상황과 깊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USMLE 코리아의 자체 통계에 따르면 미국 의사시험 준비생 800여명 중 단 25명(3.1%)만이 미국 진출에 성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레지던트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쳐야 한다. USMLE(US Medical Licensing Examination) 1~3차에 합격해 인증서(수련면허)를 받아야 한다. 1차 시험(STEP1) 과목은 생리학, 생화학, 해부학 등 주로 기초의학 내용이다. 숫자가 50명으로 급격히 줄어든다. 2차 실기시험(STEP2CS)은 6시간에 걸쳐 직접 ‘표준환자’라는 훈련된 배우를 상대로 12케이스의 환자를 진료해서 차트까지 작성해야 한다. 3차 시험(STEP3)은 임상의학을 평가하는 MCQ와 다양한 환자 사례를 통해 수험생의 의사로서의 역량을 평가하는 CCS로 나뉘어져 있다. USMLE 응시생 이모(31)씨는 얼마 전 미국으로 진출하는 것을 포기했다. 인터뷰 대상자로 선택하지 않았다. 시험에서 90점 이상을 받아야 안정권인데 70점대의 낮은 점수 받은 게 악재였다. 취득하게 된다. 세부 전문의를 원할 경우 레지던트 기간 중 펠로우 과정에 응시해 합격하면 각 과정에 따라 수료하고 세부 전문의 시험에 합격해야 한다. 중이던 김모(38)씨는 늘 불안하던 영어능력이 실패의 원인이었다. 김씨는 환자를 진료하거나 동료와 의사소통에서 어려움이 반복됨에 따라 적응력이 떨어져 결국 견디지 못하고 귀국했다. 가혹한 벌금을 물어야하기 때문이다. “MZ세대 한국 의사들의 미국 진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지만 시간과 돈만 낭비한 채 제자리로 돌아오는 경우도 허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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