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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지고, 미국 뜨고… 지난해 달라진 수출시장
BY 블루스카이2024-02-14 11:3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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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지고, 미국 뜨고… 지난해 달라진 수출시장

중국 비중 19년 만에 20% 아래로

미국, 상위 10대국 중 유일한 증가

중앙아 ‘스탄국’들 순위 수직 상승

 

13일 오후 부산항 [연합뉴스]
 

지난해 한국의 전체 수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20% 아래로 내려갔다. 중국이 한국의 총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 미만으로 떨어진 것은 2004년 이후 처음으로 19년 만이다. 

 

반면 한국의 전체 수출에서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18.30%로 최근 20년 사이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동유럽과 중앙아시아 국가들은 신시장으로 떠올랐으며, 이제 주력시장이 된 동남아시아 국가들에 대한 수출은 부진했다. 

 

전쟁 중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 대한 수출은 감소세가 멎거나 증가세로 반전했다. 

 

한국무역협회 무역통계(https://stat.kita.net)를 토대로 지난해 달라진 수출시장을 분석했다.

 

 

 

 

●대중국 수출 비중 20% 아래로 = 지난해 대중 수출은 1248억1300만 달러로 전년보다 19.9% 줄었다. 한국의 총수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19.74%로 2004년 이후 처음으로 20% 아래로 내려갔다. 

 

이 비중은 2005년 21.77%로 처음 20%를 돌파한 이래 2018년 26.80%까지 올랐다가 2021년까지 25% 이상을 유지하며 고공행진을 해왔으나 2022년 22.79%로 낮아졌고 지난해 20% 미만으로 떨어졌다.

 

한국의 5위 수출상대국인 홍콩을 포함할 경우에도 중국(중국+홍콩) 비중은 2022년 26.84%에서 지난해 23.72%로 크게 줄었다. 

 

이 비중은 2018년 31.59%에 달했고 2021년에도 31.10%를 기록하는 등 30%대를 유지해 왔으나 지난해에는 25%에 못 미쳤다.

 

한국의 대중국 수출 부진은 중국의 수입 통계에도 그대로 나타난다. 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전체 수입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6.3%로 전년의 7.4%보다 1.1%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1992년 한중수교 이듬해인 1993년(5.2%) 이후 3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그 결과 중국의 수입상대국 순위에서도 한국은 2022년 대만에 이어 2위였지만, 지난해 대만(7.8%)과 미국(6.5%)에 이은 3위로 한 계단 더 내려갔다.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중국의 작년 수입은 2조5568억 달러로 전년보다 5.5% 감소했는데 이 중 대한국 수입감소율은 18.7%로 대만(15.4%), 미국(6.8%), 일본(12.9%) 등에 비해 크게 높았다.

 

●수출 1위 시장 넘보는 미국 = 지난해 대미 수출은 1157억994만 달러로 전년대비 5.4% 늘었다. 상위 10대 수출상대국 가운데, 수출이 증가한 시장은 미국이 유일하다. 

 

덕분에 한국의 총수출에서 차지하는 미국의 비중은 2022년 16.06%에서 18.30%로 크게 높아졌다. 이 비중은 2011년 10.12%로 가장 낮았으며 최근 20년 사이 10% 초반대에 머물러왔다.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중국과 미국의 비중 차이는 2022년 6.73%p에서 지난해 1.44%p로 좁혀졌다. 

 

특히 지난해 12월 한 달만 놓고 보면 미국이 중국을 추월해 수출시장 1위에 올랐다. 12월 대중 수출은 108억6800만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2.9% 줄었다. 반면 대미 수출은 112억9200만달러로 20.8% 증가했다. 대미 수출이 대중 수출보다 4억2400만 달러 많았다. 

 

미국은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한국의 최대 수출상대국이었지만, 2001년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이후 중국의 고속 성장과 한중 교역 확대 속에 2003년 중국에 1위 자리를 내준 바 있다.

 

또 지난해 한국의 대미국·일본 수출액 합계 비중은 약 22.8%로, 19.73%를 기록한 중국을 앞질렀다. 2006년까지는 미국·일본으로의 수출액 비중(21.42%)이 중국(21.34%)을 앞섰지만, 2007년에는 미일 수출액 비중(19.41%)이 중국(22.06%)에 따라잡혔다. 

 

2018년에는 대중국 수출액 비중(26.80%)이 미일 비중 합계(17.06%)를 10%포인트 가까이 앞서기도 했는데, 최근 몇 년 사이 무역 판도가 급변한 것이다.

 


 

●반도체와 자동차가 가른 수출성적표 = 대중 수출 부진과 대미 수출 호조는 주력 품목이 갈랐다. 우선 대중 주력품인 반도체의 경우 지난해 메모리 가격 하락과 재고 누적이 겹치면서 대중 수출이 무려 31.0%나 감소했다. 

 

자금 부족으로 중국 내 다수의 부동산 프로젝트가 지연되면서 철강 수출도 18.5% 줄었다. 

 

반면 대미 수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자동차는 호황이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막혔던 부품 공급이 정상화된 데다 전기차 판매가 큰 폭으로 늘며 대미 자동차 수출은 45.5% 증가했다. 전기차 배터리인 2차전지 수출도 49.0% 늘었다. 5세대 이동통신(5G) 인프라가 확대되고 인공지능(AI) 수요가 늘어나며 무선통신기기 수출도 36.6% 증가했다.

 

●잠재력 확인한 동유럽과 중앙아시아국들 = 지난해 수출시장별 실적을 보면 동유럽 국가들과 중앙아시아 국가들이 눈에 띈다.

 

한국 기업이 많이 진출해 '동유럽의 베트남'이 되어 가고 있는 폴란드로의 수출은 2022년 78억5800만 달러로 19.1% 늘어난 데 이어 지난해에는 90억1100만 달러로 14.8%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또 헝가리에 대한 수출도 2022년 61억6300만 달러로 52.1%나 늘어난 데 이어 지난해에는 67억8800만 달러로 10.1% 증가했다.

 

덕분에 폴란드는 2021년 한국의 19위 수출시장에서 지난해 14위로 5계단 상승했고 헝가리는 2021년 26위 수출시장에서 지난해 20위로 6계단 뛰어올랐다.

 

체코(31억1380만 달러, -1.2%)와 슬로바키아(29억7575만 달러, +4.5%) 역시 상대적으로 호조를 보였다.

 

중앙아시아의 ‘스탄’ 국가들에 대한 수출도 비중은 높지 않지만 큰 폭의 증가세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우즈베키스탄에 대한 수출은 2022년 21억8354만 달러로 16.2% 늘어난 데 이어 지난해에는 23억5878만 달러로 8.0%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카자흐스탄에 대한 수출도 2022년 16억5510만 달러로 115.2% 증가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19억6802만 달러로 18.9% 늘었다. 

 

이에 따라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은 2021년 각각 우리나라의 38위, 57위 수출시장에서 지난해 35위, 36위로 크게 상승했다.

 

키르기스스탄에 대한 수출도 2022년 3억7285만 달러로 231.4%나 증가한 데 이어 지난해 11억7163만 달러로 214.2%의 증가율을 기록하면서 2년 연속 200% 대의 수출증가율 신기록을 세웠다. 수출시장 순위도 2021년 104위에서 지난해 44위로 수직 상승했다.

 

●동남아시아 국가들 부진 = 2022년까지 큰 폭의 증가율로 주력 시장에 올라섰던 동남아시아 국가들에 대한 수출은 지난해 크게 부진했다. 

 

한국의 3위 수출상대국인 베트남에 대한 수출은 2022년 609억6400만 달러로 7.5% 늘었으나 지난해 534억8900만 달러로 12.3% 줄었다. 

 

5위 국가인 홍콩과 6위 국가인 대만, 7위 국가인 싱가포르에 대한 수출증가율도 지난해 각각 -8.9% -23.0%, -7.2%를 기록했다. 12위와 13위 국가인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에 대한 수출증가율 역시 2022년 각각 13.5%, 19.5%에서 지난해 -14.9%, -10.5%로 반전했다. 18위 태국에 대한 수출증가율 역시 2022년 0.7% 증가에서 지난해 -12.0%로 돌아섰다.

 

●전쟁 중인 국가들, 의외의 증가 =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책임으로 제재를 받고 있는 러시아에 대한 수출이 상대적으로 선전했다. 전쟁 첫 해인 2022년 대러 수출은 63억2817만 달러로 36.6% 줄었으나 지난해에는 61억6126만 달러로2.6% 줄어드는 데 그쳤다. 전년도 수출 격감에 따른 기저 효과 외에 대러 수출제재 품목 이외의 수출이 별 타격을 받지 않은 때문으로 분석된다. 

 

품목별로는 자동차를 비롯한 수송기계 수출이 29.5% 줄어든 반면 산업기계(+14.1%), 정밀화학제품(+39.5%), 기초산업기계(+40.3%) 등이 크게 늘었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수출은 전쟁 첫 해인 2022년 2억1693만 달러로 62.7%나 줄었으나 지난해에는 3억7448만 달러로 72.6% 늘었다. 품목별로는 자동차(+112.9%), 비누치약화장품(+120.4%), 전력용기기(+10,194.8%), 의료용기기(+67.1%) 등이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출처 ; https://www.kita.net/

[한국무역신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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