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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망 직종·Tech
융복합문화기획자
BY 블루스카이2023-06-14 21:40:01
VR/AR/MR 및 AI 등 첨단 기술을 연계한 실감 융복합콘텐츠를 제작한다. 융복합문화기획자
‘융복합 문화기획’은 일반적으로 예술과 과학, 기술 등 다양한 분야들이 함께 접목된 분야를 일컬어 ‘융복합’을 의미하지만, 용어 자체에 관한 규정이 아직 명확한 것은 아니다. 새로운 문화예술 영역으로 확대되고 있는 융복합 문화기획은 많은 부분에서 미디어아트와 닮았다. 미디어아트의 경우, 90년대 말에서 2000년대 초반에 걸쳐 디지털 테크놀로지의 발달을 근간으로 하는 새로운 예술적 실험들이 생겨났고, 문화예술계에 신선한 창작활동을 불러일으켰다. 그러나 이러한 흐름은 오래가지 못했다. 기술이 발전하면서 플랫폼이나 소프트웨어가 바뀌고 불과 몇 년에 제작된 작품을 감상할 수 없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급속하게 발전하는 기술은 더 이상 작가 개인의 역량에 따른 문제가 아니게 되었다. 전문 기획자나 비평가가 부재한 채 예술적 실험만 남긴 당시 미디어아트는 이제 잡지에 남은 몇 줄의 기록이 전부가 되었다. 여기에는 다양한 이유가 있지만, 무엇보다 미디어아트를 연구하고 작가들과 함께 프로젝트를 기획하여 관객들에게 소개함으로써 그 지평을 확대하여 이 새로운 예술이 지속 가능할 수 있는 생태계가 만들어지지 못했다는 것을 주요 이유로 들 수 있다. 문화의 융복합 현상이 점차 트렌드가 되면서 융복한문화기획자의 육성이 이뤄질 계획이다.
[수행 직무] 융복합문화기획자가 수행하는 일은 크게 세 가지인 리서치, 프로듀싱&아카이빙, 에듀케이션이다.
해외의 경우에는 기술 기반의 미디어아트를 중심으로 하는 큐레이터, 테크니션 등 전문기술군이 있어서 이들이 융복합적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예를 들어,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페스티벌로 유명한 오스트리아 린츠의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센터의 경우에는 퓨처랩 시설에서 다양한 미디어아트, 융복합 프로젝트를 기획, 운영할 뿐 아니라 프로젝트의 해외 배포 및 운영에도 관여하면서 아트앤 테크놀로지, 미디어아트, 융복합 프로젝트 분야의 세계 최고의 명성을 유지하고 있다. 융복합문화기획자라는 별도의 전문직 군이 형성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융복합 문화의 맥락에서 수준 높은 융복합 문화기획 프로젝트들이 지속적으로 창작되고 있는 것은 이들에게는 이미 각 직군들이 함께 협업할 수 있는 플랫폼과 안정적인 기관의 뒷받침이 있기 때문이다.
출처 : 워크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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