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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수다 방
수다!!미국 스타벅스 직원의 소소한 꿀팁 모음
BY 애플망고치즈2024-09-25 10: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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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스타벅스 리저브 매장에서 일년 반정도 근무했었고, 미국에서 5개월정도 수퍼바이저로 근무하다가 얼마 전에 오
퍼를 받아서 매장 매니저가 되었어요.
요즘같은 고물가 시대에는 커피 한 잔 마시는 게 식사 비용과 맞먹어 썩 내키지 않을 때가 많은 것 같아요. 그래서 별 것
은 아니지만 조금은 절약(?)할 수 있는 방법들을 살피게 되었는데요. 친구가 왜 이런 거 혼자만 알고 지금껏 안 알려줬느
냐고 한 소리 하길래 일하면서 얻은 작은 꿀팁들을 공유해 보려고 합니다.
* licensed store 기준이고, 매장에 따라 세부 규정이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 워낙 땅이 넓고 매장 갯수도 많다 보니,
같은 직영이라도 매장마다 다를 때가 있고, 같은 가맹끼리도 다를 때가 있습니다. 심지어는 같은 지역인데도 음료 및 커
스텀 가격까지 조금씩 다르기도 합니다. 때문에 제가 작성하는 정보가 100퍼센트 모든 곳에 적용되는 것은 아닐 수 있
으니 참고용 정도로만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한국 스타벅스와의 비교는 제가 근무했던 시기 기준이라 변경사항이 있을 수 있습니다.
1. 스타벅스 어플 사용
스타벅스를 그래도 종종 이용하는 편이시라면 꼭 어플을 사용하세요. 한국보다 리워드 모으는 속도가 더 빠르고 보상
도 더 큽니다. 한국에서는 천 원, 만 천 원, 이만 천 원 식으로 만 원당 별 하나씩 적립되는 방식이라면 미국은 1달러당
별 두 개 적립입니다.
이때, 스타벅스 앱 카드에 잔액을 충전(reload)해서 결제하면 달러당 두 개지만, 앱에 연동해놓은 일반 개인 카드 QR코
드를 찍거나, 실물 카드로 결제 후 적립만 스타벅스 앱으로 할 경우 달러당 하나밖에 적립되지 않으니 꼭!!! 스타벅스 카
드 충전해서 결제해 보세요.
 

triple star day에 구매하거나 시즌 음료를 구매하면 달러당 세 개씩 적립되기도 해요. 400개까지 모으면 텀블러(20달러
까지, 차액 추가결제) 하나와 교환 가능한데, 저렇게 이벤트 데이를 노리면 한 번에 몇십 개씩 별을 적립할 수도 있으니
400개 모으기가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 2 for $10, 4 for $20 (사이즈제한 없음, 커스텀추가 비용 별도) 등등 갖가지 이벤
트가 자주 있는 편이고, 그 날마다 어플에서 알림도 보내줍니다. 그런데 기간 내에 사용하지 않으면 자동 소멸되기 때문
에 만료되기 전에 꼭 사용해주세요.

 

2. 무료 리필
어떤 음료를 주문하든, 어떤 사이즈를 주문하든 1잔당 1일 1회 무료 리필이 가능합니다. (리필은 구매한 것과 같은 사이
즈만으로 제한 / 콜드브루, 아이스 커피, 아메리카노, 드립 커피, 티 종류 등으로만 한정) 이때, 어플이 없다면 50센트 비
용이 청구되고, 어플이 있다면 무료예요. 다 드신 컵 가져가지 않으셔도 되고 그냥 어플 바코드만 찍고 리필하겠다고 말
하면 자동으로 적용됩니다. (drive thru로는 리필 주문이 불가능하다는 점 참고해주세요. drive thru로 주문한 음료를 다
마시고 직접 매장에 walk in해서 리필받는 건 가능해요)
-> 이 부분이 명시되어 있지 않아서 다음주 미팅 때 확실하게 물어보고 올게요!

 

, 시럽이나 콜드폼, 리프레셔 베이스나 레모네이드 등 커스텀을
추가(보통 50센트~1달러 비용 혹은 별 25개 사용)하면 그럴싸한 한 잔 음료를 마실 수 있어요.
요즘 스벅 음료 가격도 많이 올라서 한 잔 가격은 좀 부담되지만, 저렴한 비용으로 리필받아서 두 잔으로 가격을 나눈다
고 치면 그래도 가끔 마실만한 정도는 되는 것 같아요. 저는 프라푸치노를 먼저 마시고 콜드브루로 리필을 할 때도, 커
피류를 먼저 마시고 티로 리필을 할 때도 있어요.
-> 콜드브루 / 아이스 커피로 리필 + 바닐라 스윗 크림 추가
-> 콜드브루 / 아이스 커피로 리필 + 콜드 폼(flavor 선택 가능) 추가
-> 아이스 티 (블랙, 그린, 패션 티)로 리필 + 클래식 시럽 + 피치 주스 + 레모네이드 추가
-> 아이스 티 (블랙, 그린, 패션 티)로 리필 + 리프레셔 베이스 (스트로베리 아사이, 망고 드래곤푸르트, 파인애플 패션프
루트) 추가
이 조합들이 가장 인기가 많아요.
* 시럽 기본 펌프 횟수
한국: 숏1 / 톨2 / 그란데3 / 벤티4
미국: 숏2 / 톨3 / 그란데4 / 벤티hot5 / 벤티iced6 / 트렌타7
미국에서 시럽 들어가는 음료 주문하면 너무 달아서 못 마시겠는 경우도 종종 있어요. 저는 보통 한 펌프 적게 혹은
half sweet로 주문하는데, 너무 단 게 싫으시다면 꼭 주문할 때 펌프 수 조절하세요!
3. 음료 커스텀
미국 스타벅스의 가장 큰 장점은 모든 음료에 어떤 커스텀이든 추가가 가능하다는 점인 것 같아요. 덕분에 맛을 한 단
계 더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는 점 ㅎㅎ..! 한국은 다소 한정적입니다. 기본 시럽만 변경이 가능하고, 각 음료마다 정해
진 토핑만 추가 가능해요.
예시로,
-> 망고 드래곤푸르트 리프레셔 + 바닐라(기본) 콜드 폼 추가
-> 스트로베리 아사이 리프레셔 + 스트로베리 퓨레 추가
-> 쉐이큰 에스프레소 + 솔티드 카라멜 콜드 폼 추가
-> 스트로베리 프라푸치노 + 말차 콜드 폼 추가
-> 말차 프라푸치노 + 스트로베리 콜드 폼 추가
-> 말차 라떼 + 오트밀크 변경 + 브라운슈가 콜드 폼 추가
-> 화이트 모카 + 쿠키 크럼블 콜드 폼 추가
-> 카라멜 리본 크런치 프라푸치노(without coffee) + 스트로베리 퓨레(blend together) 추가

 

등등.. 어떤 조합이든 믹스할 수 있어요. 종류가 너무 많아서 뭘 추가해야 할 지 잘 모르시겠다면, 어플에 커스텀 가능 목
록이 전부 있으니 보고 편하게 골라보세요. 다만 금액이 좀 커진다는 단점이 있네요. (이럴 때 적립해 둔 별을 사용해 보
세요.)
콜드폼에도, 그냥 음료에도, 원하는 어떤 파우더/시럽/퓨레든 간에 전부 같이 넣어서 블렌딩할 수 있으니 원하는 재료
선택하시면 됩니다. 블렌딩하지 않고 그냥 밑에 깔아달라 위에 얹어달라 셋 다 해달라 등 추가하는 방법에도 제한이 없
어요. 이것저것 추가해 보면서 나만의 레시피 찾는 재미가 있습니다.
4. light ice / no ice
한국은 얼음을 적게 하든 얼음을 아예 빼든 음료는 딱 정량만 제공하게 되어 있어요. 반면에 미국은 얼음이 없는 만큼
음료를 채워서 나가게 되어 있습니다. 에스프레소 샷이 들어가는 커피 종류는 음료양을 채우기 위해 우유를 더 넣거나
물을 더 넣기 때문에 자동으로 농도가 조금 연해질 수 있어요. (저는 오히려 이게 더 좋긴 하더라고요 ㅎ) 하지만 리프레
셔 종류나 티 종류, 콜드브루나 아이스 커피같은 경우에는 어차피 같은 원액을 추가로 더 넣어주는 거라, 같은 농도와
같은 가격에 더 많은 음료양을 받을 수 있는 셈인 거죠.
실제로 트렌타 사이즈에 no ice로 주문하고, 개인 텀블러에 얼음 받은 후 조금씩 부어서 하루 종일 내지는 며칠 간 마시
는 사람들도 많아요. 여기에 당일 무료 리필까지 받는다고 치면 꽤나 효율적인 방법이 될 수 있겠습니다. 톨 사이즈로
족히 7-8잔은 나오는 양일 거예요.
가장 크게 생각나는 건 일단 이 정도네요 :)
생각날 때마다 종종 추가해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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