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페이지에서 문의
모바일모드
맨위로
> 커뮤니티 > 질문·수다 방 > 상세보기
Job Talk
현재접속자
질문·수다 방
수다!!결혼이민으로 미국 와서 사는 삶....
BY 프리다222024-07-16 14:58:23
181521

안녕하세요,
그동안 조금 우울감에 휩싸여서 어딘가 터놓고 말을 할 곳을 찾고 있었는데, 마땅한 곳이 없어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
습니다.
솔직히 요즘 NIW다 뭐다 해서 대단한 분들이 미국 이민 오신 거 보면, 정말 나는 능력도 없고 아무것도 없는데 남편의
희생(?)으로 이렇게 새로운 곳에 오게 되었고, 좋은 곳에서 지내고 있구나 싶어요.
희생이라고 하는 이유가, 미준모에 한국인 부부가 정착하시면서 어려움들, 궁금증 많이 올리시는데, 저는 솔직히 남편
이 다 알아서 잘 해줘서 그런 어려움을 겪지 않을 수 있었거든요. 워낙 혼자서 잘 알아서 하는 남편이라서 크게 스트레
스 받는 것도 없었어요. 집 구하기, 유틸리티 신청 등등등, 남편한테는 새로울 거 없는 삶이니까요. 남편은 어려서부터
독립하고 이사하면서 많이 해보기도 했고요. [그래도 제가 참여 많이 하고, 저 스스로도 독립적으로 살아갸아 햔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그래도 나름 좋은 회사에서 좋은 연봉 받으면서 일했는데, 여기 오니까 1인분도 못하는 느낌이라서 자괴감
이 들고, 자존감이 좀 낮아졌어요. 뭔가 내 자신이 작고 초라해지는 느낌이 들어요. 미준모에 올라오는 글만 봐도 다들
커리어적으로 성공해서 여기까지 오는 것 같은데, 나는 아무것도 없으니까요.
남이랑 비교하면 안된다는 걸 알지만, 잘 고쳐지지가 않네요. 학교 진학하고 졸업해서 제가 미국오기 전에 기대했던, 전
문직으로 잘 살게 되는 날이 오기는 할까요? 시간을 빨리감기 해버리고 싶어요. 

요즘 갑자기 너무 속상하고 힘들어서 이렇게 큰 용기 내어 제 마음 속에 있는 생각들을 적어보았습니다... 오늘 밤 자고
나면 이런 기분 훌훌 털어버리고 새로운 한 주를 시작할 수 있음 좋겠어요. 용기의 말 부탁 드려요

댓글 1 보기
수정/삭제시 이용합니다.
 46954678
수정삭제답변목록보기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운영자
2021-10-23
-36
걸리버
2024-07-30
-37
[1]
아인스파더
2024-07-29
-38
[1]
미미미미
2024-07-29
-39
[1]
smartbird
2024-07-29
-40
[1]
Asd1219
2024-07-29
-41
블루스카이
2024-07-29
-42
[1]
Data T
2024-07-19
-43
[1]
푸름이2
2024-07-19
-44
[1]
클레어킴
2024-07-18
-45
[1]
onetwothree
2024-07-18
-46
[1]
레베
2024-07-18
-47
[1]
프리다22
2024-07-16
-48
[1]
마음굳히기
2024-07-16
-49
[1]
비밀이야
2024-07-16
-50
다미
2024-07-16
-51
bambi
2024-07-11
-52
달빛우루사
2024-07-09
-53
스크료바
2024-07-09
-54
[1]
horizonn
2024-07-09
-55
[1]
앙녕항셍용fdf
2024-07-09
-56
[1]
자유로운영혼
2024-07-09
-57
[1]
여행조아요
2024-07-09
-58
에이스
2024-07-09
-59
[1]
온유남
2024-07-01
-60
[1]
nublado
2024-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