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2주정도 출장다녀온 것이 전부인데
애둘 낳고 한국 살다보니
미국에 대한 생각을 떨치기가 어렵네요.
게다가 아이들 나이가 초등, 유치원생이라
적기인거 같고..
LA에 사는 사촌 언니 말을 들으니 혹하고 그래요.
언니 말로는 식당에서 웨이트리스 하면서도 영주권을 받을 수 있다는데..그런가요?
원한다면 시골이지만 아는분이 식당을 크게하는데 직원구하니 생각해보라고..
남편과 저는 안정적 직장을 다니고 있는지라
정말 큰 모험이라
도전이 쉽지 않지만..
아이들 생각하며 가능성을 열어두고 정보수집 중이에요.
영주권 받는데 어느정도 걸리나요?
아는것이 너무없어 무식한 질문 같기도 해요
댓글 1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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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맨2024-04-15 19:04:47
가족, 친구, 지인들의 얘기에 혹해서 이민을 생각하시는 것은 너무 무모하구요.. 미국이 애들에게 좋을 것 같다는 막연한 생각
말고 어떤 점이 아이들에게 득이 되고 실이 될지 잘 따지고 고민해보세요.
제 생각엔 무엇보다 안정적인 경제 활동이 뒷받침되야 할 것 같아요. 미국이야말로 철저한 자본주의 나라이기에 사교육은 물
론 대학 지원서에 한줄이라도 더 채우기 위해 악기, 운동 한 두개씩은 기본으로 몇년씩 레슨해요. 여기는 인건비가 높아 레슨
비 한국보다 비싸구요. 서포트 못해주면 오히려 한국이 나을 수도 있어요.
여기 애들이 마냥 공부 스트레스 없이 자유롭게만 크는 게 아닙니다. 오히려 인종차별 안 당하려고 이 악물고 공부하고, 뛰어
난 아시안 학생들끼리 경쟁하느라 죽어납니다.
마지막으로 지인 말 듣고 이민 고민했다가 낭패 본 분이 많아요. 사람들 내 일에 아니니 쉽게 오라~좋다~ 얘기합니다. 이민 와
서 내가 힘든 상황 처해도 그 분은 나 몰라라~하면 그 뿐이에요.
내 상황은 내가 제일 잘 알 것이고 결정에 대한 책임도 내가 진다는 각오가 필요하다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