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제 소개를 하자면,
미국에 유학와서 제 와이프와 결혼을 하였습니다. 둘 다 유학생 출신.
지금 생각 하면 어릴적인 20 중반에 결혼해서 이젠 삼십 초반이 되었네요...
너무나도 사랑으러운 아들이 있고요. 전 나름 전문직종에서 근무 하고 있습니다.
저와 제 와이프는 몇번 이혼을 생각해 본 적도 있었지만, 아이가 있어서 그냥 참고 넘겼습니다.
하지만 문제는요, 우리 둘은 서로를 사랑하지 않는 다는데 있습니다.
사랑은 커녕 서로 상관도 안 합니다. 그래도 애키우고 사는게 다 그렇지 하면서 그냥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 요즘 너무 미쳐 버릴 것 같습니다.
같이 섹스를 해 본적이 마지막으로 언제인지도 기억이 가물가물하고, 또 같이 섹스를 하자고 대쉬를
하면 온갖 이유를 대서 저를 멀리 합니다.
저를 그냥 가정을 지키면서 돈벌어 오는 기계로 본다고 느껴집니다..
전 솔직히 섹스가 너무 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돈으로 사는 섹스를 원하지 않습니다.
그냥 본능적으로 같이 섹스를 하고 싶은 사람을 만나서 섹스를 하고 싶습니다.
사랑해서 섹스를 한다는 것도 바라지 않습니다. 그냥 하고 싶어서 마음 맞는 사람끼리 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운동도 매일 하고 있고, 나름 자위도 계속 해 보았습니다. 하지만 제 자신이 갈수록 비참해 지는 그런 느낌만 듭니다.
전 결혼생활을 지키고 싶습니다. 하지만 저도 하나의 생명채인데 혼자서 영원히는 살수가 없을 듯 합니다.
어르신들은 저보고 바보 같다고 할 수도 있겠지요 아니, 아마도 제 상황을 격지 않는 분들은 그냥 발정이 났다고 막말을 하실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저도 좀 살고 싶습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요..
댓글 1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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댕댕이2024-03-12 14:12:28
일단 두 분 사이에 대화와 이해가 필요하지 않을까요? 저도 사실 질문자와 비슷한 생각이 들때가 있습니다. 난 뭐하는 사람이지? 전문가와 상담을 받아보시면 어떨까 싶네요. 가정상담소나 그런 곳에서요. 질문자께서 먼저 자존감을 회복하셔야 합니다. 댁의 가정에서 질문자께서는 매우 중요한 가장입니다. 그리고 훌륭한 아버지일 겁니다. 그런데 가족이라는 것이 서로 너무 편해지고 그러면 무뎌지고 무신경해지기 마련인것 같네요. 먼저 자존감을 찾으시고 아내분과 다시 대화하고 서로에게 관심을 가질수 있도록 전문가와 상담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심 어떨까요? 두 분 중에서 한 분은 상대방을 한번쯤은 포용해 주어야 할 듯한데 지금 상황은 그런것 같지가 않으니 질문자께서 그런 노력을 먼저해 보시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생각해보세요. 연애 시절에 신혼 시절에 두 분이 은밀하게 나누었던 사랑이 얼마나 좋았었는지요. 부부간에 관계를 가진다는 것은 얼마나 좋은 일입니까.
두서없이 쓴 글이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다른 분들도 좋은 댓글 많이 달아주셨으면 좋겠네요.
좋게 해결되어서 부부관계가 다시 좋아지시고 가정에 행복이 찾아오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