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마다 조금씩 그 고용 체계와 프로세스가 다를 수 있음을 미리 고지합니다.

리쿠르터의 종류와 연봉 (compensation) 체계

일반적으로 리쿠르터 (recruiter)는 크게 internal recruiter와 agency recruiter로 나누어서 살펴볼 수 있습니다. Internal recruiter들은 우리가 지원하는 일반적인 기업에서 근무하면서, 자신의 회사에 open positions에 대해서 적절한 후보자들을 물색하고 인터뷰 하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이들의 급여는 보통 base salary + incentives (bonus)로 구성이 되어 있는데요. 이 incentive는 통상적으로:

1) 내가 얼마나 많은 사람을 회사로 데려왔는지? 

2) 그 사람들이 얼마나 회사에 오래 일하고 있는지?

에 따라 좌우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agency recruiter의 경우에는 보통 헤드헌팅/스태핑 펌에서 일하는 사람들입니다. 회사에서는 특정 open position의 후보자들을 찾기 위해서 이런 staffing agency들을 일정 비용을 주고 고용하여 후보자를 물색하게 됩니다. 이런 agency들이 후보자 풀을 추려서 회사에게 전달하면, 인터뷰가 이루어지게 되고 이 후보자들 중 맘에 드는 사람에게 오퍼를 하고, 이 오퍼를 후보자가 accept하게 되면, 이 후보자의 첫 해 salary base의 약 15-20% 정도를 contingency fee라는 명목으로 받게 됩니다.

왜 recruite

r의 보상 체계를 이해해야 하는가? 우리는 같은 편

우리는 위에 언급한 recruiter의 보상체계를 봤을 때 기본적으로 '사람을 데려와서 회사에 고용 시켜야 돈을 받는' 구조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인센티브의 평가 지표 (metric)이 '얼마나 많은 사람을 데려왔는가?' 에 있는 것을 다시금 확인하였습니다.

구직/이직자 분들의 상황과 맞물려서 생각해보면 나를 담당해주는 recruiter도 나만큼 누구 못지 않게 내가 고용되기를 바라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인터뷰 프로세스 전반에 걸쳐서 가이드를 해주는 내 담당 recruiter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더 나아가 인터뷰 팁 / 질문, 내부 분위기, 인터뷰 프로세스,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 등에 대해서 디테일하게 물어보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물론 사람 바이 사람일 수 있습니다. FM 스타일의 원리원칙 리쿠르터는 이런 정보 공개를 꺼려하기도 하지만, 그렇지 않은 리쿠르터들도 많거든요. 필자는 심지어 잘 맞아서 금방 친해진 리쿠르터와의 폰 스크리닝 인터뷰에서 지원했던 해당 position에 할당된 연봉 budget range를 듣기도 하는 등 얻기 어려운 고급 정보를 얻는 등의 성과(?)도 있었는데요.

항상 나를 떨어뜨리려는 사람처럼 느껴져서 그리고 인터뷰라는 상황이 주는 긴장감 때문에 좀처럼 다가가기 힘들었던 리쿠르터들. 이젠 좀 더 열린 마음으로 리쿠르터 분들에게 먼저 다가가서 이런 저런 이야기도 해 보고 친해져 보려고 노력해 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