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이건 신문이건 접하다 보면 열불과 한숨만 느는 탓에 한국 뉴스를 찾지 않은지 오래.

페북과 유튜브 채널 등으로 소식을 접하고 있다. 가려서 뉴스를 접하는데도, 들려오는 소식은

암담하고 우울한 소식들 뿐. 거리에서, 교실에서 천하보다 귀한 생명들이 스러져 간다.

이러면 안 되는 거다. 안타깝고 슬프다. 

’눈 떠보니 선진국‘이라 자랑스러워 했던 조국이었는데, 그것도 다 허무한 환영이었을지.

하루 아침에 이리 되지는 않았을 텐데. 내가 부정적인 뉴스만 접하는 것인지.

한국 사회가 크게 병들어 있는 건 아닌지. 멀리 떨어져 살면서 걱정도 팔자인 건지.

나의 친구들은 어떻게들 바라 보고 있는지.

정신 건강을 위해 페북이건 유튜브건 모든 소식을 끊어야 할지.

마음은 힘들고 심경은 복잡하여, 복잡스런 심경이나 끄적이는 힘겨운 날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