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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칼럼 코너24/02/28 류효상의 신문을 통해 알게 된 이야기들
BY 제니2024-02-28 13:19:54
= 24/02/28 류효상의 신문을 통해 알게 된 이야기들 = 1.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내세운 ‘시스템 공천’ 원칙이 ‘현역 불패’로 귀결되면서 ‘김건희 여사가 현역 다 살려줬다’는 얘기 나오고 있습니다. 당내에선 지도부가 ‘김건희 여사 특검법’ 재표결 이탈표에 대한 두려움으로 잡음 최소화에만 신경 쓰다 공천을 통한 비전 제시에 실패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2.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감동적인 공천이란 조용하고 승복하는 공천“이라며 “사심 없이 공천 하는 시스템을 유지하는 게 더 중요하다는 판단을 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공천 과정에서 큰 잡음은 없지만, 현역 물갈이와 같은 인적 쇄신도 없어 ‘감동이 없다’는 비판에 이렇게 답했습니다.
3.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기후 위기 관련 정책을 발표하면서 “RE100을 알면 어떻고 모르면 어떤가”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서 원전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원전을 안전하게 관리한다는 전제하에서 원전을 포기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4. 홍익표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을 향해 선거구획정위원회가 제시한 원안대로 처리하거나 수정안을 제시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29일 국회 본회의에서 획정위 안이 통과되지 못해 4월 총선이 정상적으로 실시되지 못한다면 전적으로 정부‧여당 책임”이라고 밝혔습니다.
5. 설훈 의원이 “단수 공천을 받은 51명 중 비명은 윤건영 의원이 유일하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정성호 의원이 하나하나 명단을 작성해 '사실무근이더라'고 받아쳤습니다. 정 의원은 ‘고민정, 박수현, 최인호, 송기헌, 민홍철, 김정호, 박재호, 전재수, 이소영‘ 등이 단수를 받았다고 했습니다.
6. 이낙연 대표는 개혁신당과 통합이 깨진 배경에 '김종인 기획설이 있다'는 지적에 대해 "김종인 위원장이 ‘이낙연을 밀어내야 내가 그쪽에 간다'고 말한 적이 있다고 했고 실제로 그렇게 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자신의 출마에 대해선 "당과 상의하고 있다"며 광주 출마 가능성도 열어뒀습니다.
7.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선거구 개편으로 분구가 예정된 화성 동탄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이 대표는 “당연히 반도체 벨트에 대한 관심이 높고 양향자·이원욱 두 분의 현역 의원님들 공약을 성사하기 위해 제가 힘을 보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출마 여지를 남겼습니다.
8. 정청래 의원의 상대로 국민의힘에서 전략공천한 함운경 씨가 운동권 출신 정치인들을 향해 "업데이트가 안 된 소프트웨어"라고 비난했습니다. 함 씨는 “운동권 출신들은 대한민국을 부정하거나 애착심이 없는 역사관을 가진 사람이 참 많다"며 "그 역사관 자체가 쓰레기"라고 주장했습니다.
9. 정부와 의료계의 강대강 대치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의사들의 의료사고 부담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는 ‘의료사고처리 특례법’ 제정에 드라이브를 걸고 의사 달래기에 나섰습니다. 제정안은 의사들이 보험에 가입 시 필수의료 행위 중 일어나는 사고에 대한 형을 감면해 주는 법안입니다.
10. 조국 전 민정수석이 ‘박근혜 국정농단 사건' 재판장과 식사했다고 주장했던 우종창 전 월간조선 기자에 대한 징역 6개월의 집행유예 1년 형이 확정됐습니다. 유튜버로 활동해온 우 씨는 지난 2018년 조국 전 민정수석이 김세윤 부장판사를 만나 부적절한 식사를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11. 동아일보가 윤석열 대통령의 선심성 정책이 도를 넘어섰다고 비판했습니다. 신문은 ’그린벨트 해제 5일 만에 역대 최대 군사보호구역 해제‘ 라는 사설에서 선거를 앞둔 선심성 정책들만 해도 암묵적으로 용인돼온 '정부 여당 프리미엄' 수준을 크게 넘어서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12. '가상으로 꾸며본 양심 고백‘이라는 윤석열 풍자 영상에 대해 방심위가 영상을 접속차단 했고, 경찰은 영상 게시자를 찾는다며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대통령 명예가 훼손됐다며 긴급 심의가 이루어지는 등 호들갑을 떠는 바람에 오히려 해당 영상이 홍보 효과를 누렸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13. 세계보건기구에서 추산한 2019년 한국인 1인당 연간 알코올 소비량은 8.7ℓ로 세계 평균인 5.8ℓ보다 절대적 소비량이 높은 국가입니다. 미국 웨슬리대 생명과학과 연구팀의 뇌 MRI 분석 결과 아주 적은 양의 술도 뇌의 용적을 감소시키는 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강남 가려던 이원모 전 비서관, 결국 '양지' 용인갑 공천. 달팽이는 인내로 방주에 닿았다. 달팽이가 방주에 오르기 위해 얼마나 긴 여정과 노력이 필요했겠는가를 말하는 것 같습니다. 류효상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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