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닥 확정은 아니고 박사 졸업반이라 준비중이예요..
저는 그냥 공부할만큼했으니 취업하고 여기서 안정적으로 살고싶은데 남편은 아닌가봐요.
기러기아빠는 싫데요(저도 이건 싫고요..)
5세 아이가있는데 남편은 미국다녀오면 아이 영어실력 확늘거라며 (여기서도 아이가 영어를 참 좋아해요)
여러모로 좋을거라네요..
그런데 전 총기사고 소식이 워낙 많으니(제가 느끼기에 그럴수도요) 가고싶지않아요 ㅠㅠ
살면서 위험이되는 위험요소를 하나 더 늘리는거잖아요..너무 일차원적인 사고일까요.
남편은 그럼 나중에 아이가 미국유학 보내달래도 안보낼거냐는데 저는 안보내고싶거든요(차라리 총기소지안되는 다른
나라로…) ㅜㅜ
다들 어떤 마음으로 정착해 지내고계신지 궁금합니다
댓글 1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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댕댕이2023-06-25 21:53:12
저도 유학차 미국에 나와있는데요, 한국 뉴스만 보면, 한국에 돌아가면 안될 거 같아요. 뉴스로만 접하는 위협과 실제 느끼는
정도의 갭은 어느정도 있다고 감안하셨음 좋겠어요. 다만, 작성자 분의 마음은 이해합니다... 아이도 크고있고 빨리 어딘가 정
착해서 안정적인 삶을 추구하고 싶은데, 남편이 또 포닥과정까지 하면.. 그 삶이 더 멀어지는거 같아 그렇게 느낄 수 있다고 생
각합니다. 이런 부분에서 아내의 마음은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합니다.
반면, 해외에서 확실히 포닥을 하면, 잡마켓에서 더 좋은 스펙을 갖는 것과 미국에서의 삶 경험은 충분히 가치가 있다고 생각
해요. 당장 몇년은 뒤쳐지는 거 같고 불안할 수 있지만, 충분히 그 기간을 상쇄하고도 남을 스펙과 경험이 될 수도 있어요.
미국에 오시기전에 이런 부분 깊게 생각해보고 남편분과 상의하시기 바래요.. 오고 싶어서 준비해서 와도 힘들수 있는 이민생
활이니깐요..^^
그리고 안전이 제일 걱정되시는 부분이면, 남편분에게 몇가지 약속을 꼭 받으세요.. 포닥 바쁘긴할텐데, 가사나 가족시간에 항
상 우선순위 두기.. 집은 조금 비싸더라도 안전한곳으로 잡기 등등이요. ^^
아무튼 두분께서 한국에 계시든 포닥을 나오시든 좋은 결정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