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한국에서 영어 공부하고있는 졸업한 학생입니다. 이공계쪽으로 해외취업의 목표가 강하게 있어요.
한국을 너무 사랑하지만 해외로 나가고싶은 이유는 한국의 10년 뒤 ,길게봐도 20년뒤의 상황때문입니다.
현재의 한국은 그 어느나라보다도 살기 편하고 좋은 나라라는것에 동의합니다.
비록 한국인들의 특성인 비교의식속에서 오는 개인적 자괴감 및 절망감은 있을 수 있지만,
절대적 빈곤시대를 살던 옛날 분들에 비하면 배불러서 나오는 소리라고 생각도 해요.
아무튼 각설하고, 한국의 저출산 문제가 너무 너무 심각해서 그리고 이 문제는 저뿐만 아니라
저의 자녀세대에 심각한 세금부담으로 다가올 미래가 뻔히 보여서 해외로 뜰 생각을 하고있습니다.
지금까지는 저출산이 그냥 으레 하는 말정도로만 여기고 심각성을 못느꼈는데,
얼마전 저출산과 관련한 한국의 미래에 대해 자세히 다룬 영상을 보았습니다.
2000년대 젊은이의 노인부양비가 10%대였던 반면에 2050년이 되면 노인부양비가 70%가 넘어간다고합니다.
베이비부머 시대의 노인들을 극단적 저출산인 시대의 젊은이들이 모두 감당해야하는것이죠.
이런 상황에서 제가 결혼해서 한국에서 자녀를 낳는다면, 자녀에게 어떤 짐을 지우게 될 지 벌써부터 미안스럽습니다.
그래서 자녀가 해외에서 태어나서 처음부터 해외에서 살기를 가장 바라고있어요.
앞으로 30년 40년 뒤의 젊은이 , 그러니까 저 시기에 생산가능인구는 일을 하게되면
자신의 가정에 노인 두명정도 몫의 부양까지 그리고 각종 사회지출비용으로 +알파...
모두 세금으로 감당해야한다는 뜻이라고 합니다.
정말 무섭지않나요?
가족과 친구들에게도 이 문제에 대해서 정말 심각하다고 이야기를 하는데 ,
별로 대수롭지않게 받아들이거나 이민정책을 통해 다문화사회를 만들면 해결이 될거라고 생각을 하더라구요.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민정책을 통해 외국인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면 문제 해결의 실마리가 될 수 있을
것 같나요?
제가 너무 뜬구름잡는 미래에 대한 걱정을 하는 것 같으면 따끔하게 정신차리라고 한 소리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저는 가끔씩 다가올 한국의 미래가 너무 두렵습니다.
지금 누리고있는 한국의 인프라와 모든 발전들이 사라지지않기를 진심으로 바라고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