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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수다 방
전체요새 울 나라를 둘러 싼 이런 저런 이야기들...
BY 버들이2023-02-08 15:3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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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며칠전 모건스탠리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가 미국과 중국을 제치고 1인당 명품 소비액 전세계 압도적 1위에 등극했다.

미국보다 월등히 높고, 중국보다 무려 6배나 높다. 우리나라의 작년 명품 수입액은 무려 21조원에 달하는데 무역 적자폭을

키우는데 큰 역할을 했다. 반면 이탈리아와 프랑스는 우리나라로부터 막대한 이익을 거두고 있다.

정작 이탈리아와 프랑스 사람들은 명품을 선호하지 않는다.

 

1. 우리나라 국민들이 다른 선진국들에 비해 왜 이렇게 소비 성향이 높은지 면밀히 연구되어야 한다. 특히 최근 몇년간 2030

젊은 세대의 명품 소비가 급증하였는데 낮은 금융지식 수준과 부족한 금융교육 경험은 물론 워라밸, 소확행과 같은 소비를

조장하는 유행어, 인스타그램과 같은 SNS가 젊은 층의 소비 습관에 굉장한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본다.

 

1. 우리나라의 금융지식 수준은 아프라카의 우간다, 아시아의 방글라데시 등과 크게 다르지 않다. 최근 들어 유튜브나 미디어를

통해 그 수준이 좀 나아졌다고 하지만 아직도 주요 투기의 끝에는 한국인이 뛰어들어 버블이 발생하고 터질 때마다 막대한

손실을 입고 있다. 투자도 소비도 화끈하게 하는 것이 한국인들이다. 둘 다 좋지 않은 거다.

 

1. 몇 년 전부터 워라밸이니 소확행이니 하는 말들이 유행처럼 번졌다. 미래가 불투명하니 당장 오늘을 즐기자는 것이다.

이같은 풍토는 당사자인 젊은 세대에 가장 책임이 있지만 이를 방조한 기성 세대에게도 큰 잘못이 있다. 우리나라 기성세대는

고속 경제성장기에 과실을 모두 취하고도 정작 미래세대를 위한 대비는 거의 하지 않았다. 미래가 안보이는 현실에 젊은이들이

포기하거나 그저 먹고 놀게 된 것이다.

 

1. SNS 특히 인스타그램이 젊은 층의 소비 지향적 삶에 부스터를 달아주고 있다. 2030 인구가 인스타그램으로 넘어가는 시기와

명품 소비가 폭증한 시기가 얼추 비슷하다. 인스타그램을 보면 수없이 많은 인플루언서들이 죄책감 없이 명품 자랑을 하고

팔로워들은 그것을 비판 의식 없이 그대로 추종하고 신망한다. 인류가 역사상 이토록 맹목적이었을 때가 또 있었나 싶을 정도다.

우리 2030은 인스타그램의 상술에 완전히 세뇌당했다. 

 

1. 매년 명품 소비로 낭비되는 20조원 이상의 돈을 거두어 잘 운용할 수만 있다면 국가적으로도 개인적으로도 큰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 앞으로 다가올 연금 고갈 문제도 결국 금융으로 풀어갈 문제다. 지금 쓸 돈을 미래를 위해 저축하고 불려나가는

어찌보면 단순한 문제이기도 하다. 하지만 인식의 전환과 새로운 여론 형성 없이는 불가능하다. 매년 20조원이 넘는 돈이

쓸데없이 낭비되지 않도록 정부와 국회가 나서서 계몽하고 인도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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