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부터 어떻게 써야할지 모르지만 지금 생각해면 고등학교때부터 미국대학교 캠퍼스 라이프를 꿈꿔오며 나름 열심
히 알아보고 준비해서 미국 유학길에 올랐던거 같은데 시간 참 빠른거 같아요.
한국에서 온 여러 유학생들 중에는 적응을 못해서 힘들어하는 친구들이 많이 있었는데 나는 꽤나 적응도 잘하고 미국
생활이 참 마음에 들었어요.
그런데 유학생이라면 누구나 알겠지만, 학생비자 신분으로는 할 수 있는 활동이 많지 않고 아르바이트나 인턴 등 학교
에서 하는 일밖에는 할 수 없잖아요?
그래서 미국 영주권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는데 찾아볼수록 영주권 받는 것이 너무 어려웠고, 점점 멀어지는 느낌이었
죠.
이대로 대학교를 졸업하고 한국에 와서 취업을 하면 굳이 유학을 왜 갔나 하는 생각이 들어 부모님과 여러 차례 고민을
이야기하며 진지한 대화 후 도와주시겠다고 했을 땐 한줄기 희망이 보였어요.
하지만 내 주변 친구들 중에는 영주권을 받은 친구는 단 한명도 없었고 그만큼 받기가 힘들다는 것은 이미 알고 있었어
요.
그래도 저의 경우 좋은 이주공사를 만나 영주권을 빨리 진행할 수 있었고 이후 이민국에 서류가 접수된 이후에는 너무
떨려서 아무것도 할 수 없었죠.
그런데 또 막상 아무것도 안 하자니 더 불안해져서 그 시간에 난 인터뷰 준비를 해야겠다고 생각하면서 보냈어요 그리
고 간혹 인터뷰 없이 영주권이 나온다고도 하지만 사람일은 모르는 법이니까..
인터뷰 날짜 잡히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었어요 인터뷰를 위해 만발의 준비는 했지만 날짜는 잡히지도 않았구요.
문득 영주권을 받지 못하고 한국으로 돌아가는건 아닐까? 영주권 없어 한국으로 돌아가며 눈물로 생이별을 했던 선배
나 친구들을 이렇게 다시 한국에서 머쓱하게 보게 되는 것은 아닌가? 생각이 많아졌지만
다행이도 인터뷰 없이 영주권이 발급 되었다는 소식을 듣게 되어 그날은 여기저기 전화도 하고 부모님이랑도 오래 통화
하면서 시간을 보냈던 거 같아요.
영주권은 12학년때 진행했고 한 3년가까이 걸린 것 같네요.
두서없이 작성했지만 영주권 진행하시는 분들 참고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