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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코너 [커뮤니티 액션] 보람을 먹고 사는 사람들
BY 민권 센터2023-01-07 10: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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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권센터에서는 풀타임 스태프 25명이 일하고 있다. 이 가운데 절반이 사회/법률 봉사 업무를 맡고 있다. 이들은 이민/주택 법률 서비스와 저소득층 지원, 건강 봉사활동 등을 펼친다. 몇몇 스태프들에게 지난해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을 물어보았다.
 
이민 법률 서비스 담당 레이첼 손= 지난해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합법 신분 취득 자격을 갖춘 한 난민을 도운 것이다. 팬데믹 기간 동안 많은 단체가 일을 제대로 할 수 없는 어려움에 처한 탓에 그는 도움을 거절당했다. 그는 또 거절당할 것이 두려워 “이제 더는 도움을 요청할 정신적 힘이 남아있지 않다. 당신이 마지막”이라고 내게 말했다. 그는 나에게 마음을 열고 문제를 함께 해결하면서 희망을 갖기 시작했다. 그리고 2년간의 시도 끝에 마침내 지난해 4월 영주권을 받았다.
 
저소득층 지원 담당 그레이스 큐이= 지난해 가장 행복했던 기억은 최근 남편을 잃고 7살 딸을 부양하기 위해 푸드스탬프를 신청한 미혼모를 도운 것이다. 그는 신규 이민자였고 미국의 복지 시스템에 익숙하지 않아 문서 목록을 하나씩 검토하면서 전화로 오랜 시간을 함께했다. 그는 슬픔과 상실감에 가득 차 있었지만, 인내심을 갖고 친절하게 대해준 것에 계속 고마워했다. 드디어 만나서 함께 신청서를 마무리한 뒤 다시 한번 감사 인사를 전하며 “너처럼 좋은 사람들, 민권센터처럼 좋은 곳을 만나서 너무 좋다”고 말했다.
 
이와 같은 민권센터의 봉사 서비스를 받으려면 반드시 거쳐야 하는 사람이 있다.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의 연락을 가장 먼저 받아 담당 스태프들에게 전달하는 프런트 데스크 지은미씨. 민권센터를 찾는 많은 사람이 가장 먼저 알게 되는 스태프이다. 항상 차분하고 친절하게 일 처리를 해주는 지은미씨 덕분에 민권센터가 칭찬을 많이 받는다. 지은미씨는 “도움을 필요로 하는 분들은 계속 늘고 있고 민권센터가 제공하는 서비스도 많아지고 있는데 지난해 다시 완전한 대면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게 돼 너무 다행”이라고 지난 한 해 소감을 밝혔다.
 

 


스태프는 아니지만 그 누구보다 소중한 어르신, 이경희 선생님도 있다. 이경희 선생님은 민권센터 활동가, 자원봉사자, 그리고 기부자이다. 민권센터 이민자 모임에서 열심히 활동하면서 지난해 무려 5만 달러 이상을 기부해 서류미비 청소년들을 위한 ‘드리머스 장학금’ 종잣돈을 마련해 주셨다.
 
이경희 선생님은 “민권센터에서 따뜻하고 친절한 마음씨를 가진 사람들과 함께 어울릴 수 있어 너무 감사하다”며 “지난해 드리머스 장학금에 기부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고 앞으로도 이민자 커뮤니티를 위해 더 많은 기여를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그리고 “매주 목요일 식량 지원 활동에 자원봉사자로 힘을 보태는 것도 내 삶의 목적과 뜻을 느낄 수 있어 너무 좋다”고 덧붙였다. 스태프들은 이경희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헌신적인 삶을 본받으려고 애쓰고 있다.
 
이 밖에도 페이스북(facebook.com/MinKwonCenter)에서 다른 민권센터 스태프들이 전하는 지난 한 해 활동 소감 영상을 볼 수 있다. 지난해 민권센터는 부족하지만 많을 일을 했다. 올해도 보람을 먹고 사는 사람들이 더 많이 모여 더 쑥쑥 자라길 바란다. 그리고 새해 한인사회 모두에게 만복이 깃들기를 바란다.


김갑송 / 민권센터 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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