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국온지 꽤 됐는데, 요새 인간관계에 대한 생각이 유독 많아집니다. 미국에 살다보면 여러 이유들.. 결혼/ 취업/귀국
등등 여러 이유로 ..
맘열고 친해졌다 싶으면 떠나가고 떠나가고..하다보니
슬슬 지친다는 느낌이 듭니다 ㅠㅠ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ㅠㅠ
물론 가족과 부대껴 살다보면 그럴틈도 없기는 하지만
간혹 한국에 있는 친한 친구들에 대한 그리움이 훅 올라오네요 한국에서는 타지방에서 살아도 맘만먹으면 기차타구 버
스타구 금방 보러갈수있었는데..ㅠㅠ
신랑은 신랑대로 일하느라 바쁘고 저도 제일하느라 바쁘지만
이제는 누굴 새로이 만나도 마음열고 친해지기가 쉽지가 않네요 ㅜㅜ
미국친구들도 있기는 하지만.. 문화가 달라서그런지 , 언어를 떠나서 뭔가 마음 터놓고 친해지는 느낌이 없더라구요
그 미국인 특유의 밝음 있잖아요. 만나면 즐겁고 그렇지만..
깊이있는 친구 관계까지는 못가구..
저만 그러는걸까요 ? ㅠㅠ
다들 어떻게 친구사귀고 지내신는지요 ㅠㅠ
댓글 1 개
보기
탑2022-12-16 21:45:00
그게 미국 생활과 한국 생활의 가장 큰 차이인거 같아요. 저도 한국에서의 삶은 사람들과 교류하고 친하게 지내며 살았고 그런
데서 만족감을 얻었는데 미국에서는 그런거 없이 저와 가족만의 삶을 살고 있네요. 무엇이 더 나은 삶인지 보단 어떤 삶이 본
인에게 더 맞느냐의 문제인듯 하네요ㅎㅎ 누군가와 내 삶을 공유하지 못한는데서 오는 스트레스 대신 날 위해 무엇을 하면 좋
을까 라고 생각하시면 그나마 좀 덜 외롭지 않을까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