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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칼럼 코너한국에도 시급히 필요한 책: 'XXX라는 위험한 사례'
BY Kdaily2022-11-03 09:58:12
150여명의 꽃다운 나이의 아이들이 엄청난 고통 속에 희생된 현장을 방문한 대통령의 모습에서 일말의 슬픔/ 애통/ 연민/ 공감/ 죄책감을 볼 수 없었다. 나만의 느낌 이었을까? 오히려 바로 그 자리에서 화난 얼굴로 촬영을 연출하고, 보고자에게 반말을 하고, 카메라맨이 대화를 녹화하지 못하도록 접근을 막고, 꼼꼼히 챙기라던 유가족들과는 만나지도 않았다. 그리고 "여기서 그렇게 많이 죽었다고?" 라고 검사의 범죄 현장검증 어투로 말했다. 신림동 반지하에서 "왜 대피 안됐나 모르겠네"와 똑 같았다. 박근혜의 "그렇게 구출이 어렵나?의 데자뷰였다. 나올까를 기다렸다. 영상이 아니면 사진이라도 나오길 기다렸지만 아침까지 나오지 않았다. 아침에 사진을 내보내며 어젯밤에 사고 직후 대책위 사진이라고 하면 누가 믿을까? 대통령의 현장 방문 영상을 보고 "아, 이사람이 저 자리에 계속 있으면 대한민국은 점점 더 위험해 지겠구나" 라고 생각할 수 밖에 없었다. 강제 '애도기간' 발표도 국민들의 눈과 입을 막으려 정치적으로 계산된 것이었고 "비극을 정치화하지 말라'는 지극히 정치적인 발언도 트럼프가 총기사건이 날 때마다 했던 발언과 똑같다. 미국정신의학협회(American Psychiatric Association)가 지정한 테스트 DSM(Diagnostic and Statistical Manual of Mental Disorder)에 따르면 소시오패스 즉, 반사회성 인격장애는 다음 7가지 중 3가지 이상을 충족시켜야 한다. (어린 시절 엄한 부친으로부터 심한 신체적/정신적 폭력을 당한 것 마저 같다니...) 국민의 생명과 안전 보호의 차원에서 시급하고 진지한 진단과 분석이 필요하다.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코로나바이러스와 마찬가지로 해임까지의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더 많은 생명들이 사라져갈 것이다." 출간하여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미국 사회에 큰 경종을 울렸다. 이들의 경고를 듣지 않은 결과가 오늘날 미국의 극우화/ 폭력화/ 우상화된 공화당이다. 미국처럼 너무 늦기전에 한국에서도 정의와 공익을 위해 자신들의 전문성으로 헌신하는 용기있는 의학자들이 나오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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