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립한 조폭코미디들 가운데선 완성도가 높은 영화. 조폭들과 승려들 각각이 개성있게 그려지며, 무거워질 수도 있는 스토리를 여러모로 밝게 유지한 것도 본 영화의 매력이다. 중간 중간 불교적인 내용과 철학적인 부분도 적절하게 담음으로서 처음에는 탐탁지 않게 여겼던 불교계로부터 호응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또한 주연배우인 박신양도 '나는 이 영화가 조폭 영화가 아니라 불교 영화라 생각해서 출연했다'고 밝힌 바 있다.
불계에서 지원을 받았다고 알려져 있는데 사실 여부는 제치고라도 조폭 미화가 목적이라기 보단 '부처님은 그런 막돼먹은 조폭조차도 포용 한다'라는 식으로 불교를 띄워주는 영화에 가깝다. 불교계에서는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등 어려운 불교 이야기를 쉽게 풀어냈다며 좋은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