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 부친에게 학대 당한 천재 청년이 굳게 닫혔던 마음을 열고 타인에게 다가가는 과정을 담은 영화로 맷 데이먼과 벤 애플렉이 각본을 쓰고 각기 주연과 조연을 맡아서 더욱 화제를 모았던, 이들 두 사람의 출세작이기도 하다. 훌륭한 정극 연기에도 불구하고 코미디 배우로의 이미지가 강했던 로빈 윌리엄스에겐 죽은 시인의 사회에 이어 이상적인 멘토 역할로 아카데미 남우 조연상을 수상하게 한 기념비적인 작품. 이 해의 아카데미는 다채로운 장르의 완성도 높은 영화, 신예와 베테랑의 조화로 역대급의 각축전을 벌였는데, 랭보 교수 역할로 호연을 했던 스텔란 스카스가드는 아카데미 후보에 오른 아미스타드와 본 작품에 동시에 출연하여 인지도를 높였고, 이후 다양한 감독들의 러브콜을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