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는 1982년 부산을 배경으로 시작한다. 부산의 세관공무원으로 근무하는 최익현(최민식)은 순찰 도중, 우연히 히로뽕을 발견하게 되고 어떻게 처분해야 할 지를 고민하게 된다. 거기에 말단 공무원으로써 해고당할 위기에 몰리게 되자, 히로뽕을 처분하기 위해 부산 최대 조직의 젊은 보스 최형배(하정우)와 손을 잡는다. 이 사건을 계기로 최형배와 연을 맺게된 최익현은, 탁월한 임기응변과 특유의 친화력으로 최형배의 신뢰를 얻는 데 성공한다. 주먹 넘버원 형배와 로비의 신 익현은 함께 부산 내에서 세력을 확장하게 된다. 그러나 1990년 노태우 정권의 범죄와의 전쟁이 선포되자 조직의 의리는 금이 가고 익현과 형배는 결국 돌아서게 되면서 걷잡을 수 없는 갈등의 겪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