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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망 직종·Tech
브루마스터
BY 블루스카이2023-11-06 13:36:11
퀴즈 하나 풀어볼까요?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된 문헌 중 하나인 함무라비 법전에도 언급이 되었을 정도로 유서 깊은 술, 많은 양의 비타민과 단백질을 함유해 빵만큼 영양이 풍부하다고 해서 ‘액체 빵’이라고 불린 술! 무엇일까요? 좀 어렵나요? 그럼 힌트 하나 더 드리죠. 세계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술로, 종류가 무려 2만 여 종에 이르며, 도수가 낮고 비교적 값도 저렴해서 전 세계 사람들이 음료처럼 즐기는 술! 이제 감이 오셨나요? 맞습니다. 바로 맥주입니다. 1어떤 일을 하나요?2002년 개정된 주세법에 따라 업소에서도 맥주를 만들어 판매할 수 있도록 법규가 완화되면서 하우스맥주전문점들이 많이 생겨났습니다. 이전에는 대형 맥주 제조회사로부터 맥주를 공급받아 맥주가게를 운영할 수밖에 없었지만, 하우스맥주전문점에서는 직접 만든 맥주를 판매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직접 만든 맥주를 판매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2014년 맥주제조장의 시설기준 완화 및 외부유통을 허용토록 한 주세법 개정으로 인해 중소업체의 맥주시장 진입이 용이하게 되었으며 내부영업장 외에서도 판매가 가능하게 되어 사업성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즉, 소형 맥주제조공장을 겸한 맥주가게인 셈입니다. 이러한 하우스맥주전문점에서 맥주의 주재료인 효모와 맥아를 고르고, 효모를 배양하여 발효시키고, 가장 좋은 맛을 낼 수 있도록 숙성시키는 일 등 맥주의 제조공정을 관리하고, 완성된 맥주의 품질을 관리하는 사람이 바로 브루마스터(Brew Master)입니다. 2어떻게 준비하나요?다양함을 넘어 나만의 맥주를 찾는 소비자층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최근 국내에도 브루마스터를 양성하는 전문 교육과정 생겨나고 있습니다. 경희대학교 관광대학원을 비롯하여 브루웍스 아카데미 등에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하우스맥주전문점에 취업하여 활동하고 있는 독일, 체코 등의 현지인들, 혹은 맥주 제조기술이 발달한 나라에서 교육을 이수하고 돌아온 유학파를 통해 일정 기간 맥주제조 방법을 익히는 도제식 교육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독일에서는 브루마스터(Brew Master)가 양조 분야의 대학에서 학위를 받은 사람을 뜻한다고 하는데요, 그래서인지 독일에는 대학의 공대에 5년 과정의 브루마스터 양성과정이 있는가 하면, 외국인을 대상으로 6개월 정도의 단기과정을 통해 브루마스터를 육성하는 맥주 전문교육기관(VLB)도 있습니다. 3이 직업의 현재와 미래는?언제부턴가 웰빙이라는 말이 유행처럼 쓰이고 있습니다. 삶의 질이 향상되면서 건강하고 여유로운 삶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서울 중심가와 대학가를 비롯한 많은 곳에서 수입맥주 및 와인 전문점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고 매출 역시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젠 취하기 위해 술을 마시기보다는 맛과 분위기를 즐기기를 원하면서, 다양한 하우스맥주 맛을 경험하려는 사람들, 새로운 맛, 차별화된 맛, 높은 품질을 찾는 고객들이 많아졌습니다. 직접 수제맥주를 만들어 판매하는 브루어리 펍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으며, 소비자 또한 수제 맥주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맥주 지식을 공유하거나 홍 브루어링(가정맥주 제조) 마니아층을 형성해가고 있어 자연스럽게 브루마스터의 역할이 중요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맥주를 만들려면 발효 및 숙성탱크 등 대형 장비를 갖춰야 하기 때문에 일정 규모 이상의 점포에서나 가능한 등 창업을 하는 데는 다소 어려움이 있습니다. 4한 걸음 더처음부터 하우스맥주전문점을 창업하기는 금전적인 부분 등 제약이 따르는 만큼 취업을 우선적으로 고려할 수밖에 없는데요, 취업 시 외국에서 관련 교육과정을 이수했거나 맥주회사에서의 경력이 있으면 유리합니다. 처음 신입으로 들어가서 일을 배우는 단계에서는 낮은 임금을 받게 되지만 직접 맥주의 타입을 결정하고 모든 양조과정을 책임질 정도의 경력자는 높은 연봉을 받는다고 합니다. 또 매장의 규모, 하는 일, 경력, 학력 등에 따라 임금 차이가 많이 난다고 합니다.
출처 ; 워크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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