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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코너때가 때이니 만큼 지인들과 만나거나 통화 할 때, 한국 대선 이야기가 빠지지 않는다.
BY 빡상2022-03-06 17:5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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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가 때이니 만큼 지인들과 만나거나 통화 할 때, 한국 대선 이야기가 빠지지 않는다.

인생을 외길로 살아 왔는지 모르겠지만 그 중에 2번을 지지하는 이는 단 한사람도 없다.

이야기의 끝은 대개 “설마 윤가가 되지는 않겠지?”다. 박근혜와 트럼프의 트라우마 때문인지

불안 해 하면서도 다들 윤가의 지지율에 의아해 한다. 나 역시 여론조사에 의문이 생기지만,

2번을 찍으려는 사람들과 참 다른 세상에 살고 있구나 여긴다.

 

한국을 떠난지 삼십년이 넘었지만 늘 우리나라가 잘 되길 바라는 마음이라 선거 때면 노심초사다.

비록 선거권은 없지만 민주진영의 승리를 열망해 왔다. 지난 대선을 돌아 보니 우리 쪽은 2002년

노무현 때가 가장 간절했던 것 같다. 그 간절함의 정도만큼 노무현은 이겼다.

노무현이 승리한 그 밤의 기쁨과 감동을 잊을 수 없다.

 

지금까지 지켜 본 이번 대선은 노무현 때 만큼 간절함이 느껴진다. 검찰과 무당이 지배하는 나라를

기필코 막겠다는, 친일과 독재의 후예들의 발호를 용납치 않겠다는, 혐오와 배제의 세상을 허락하지

않겠다는 간절함. 일 잘 하는 사람에게 일을 맡기겠다는, 적폐청산을 완성하고 민주주의를 더욱 굳건히

세우리라는, 보다 정의롭고 평등한 나라를 이루겠다는 열망. 한국의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간절한

열망이 멀리 있는 이 곳까지 뜨껍게 전해진다.

그 마음들이 이 만큼 모아졌으니 기필코 승리하리라.

 

방금 전 통화 한 지인은 나름의 분석 끝에 8-10% 이길거라고 한다. 지나친 희망사항일까.

나 역시 판세는 우리 쪽으로 기울어 졌다고 여기는데, 1% 차이라도 이기리라고 본다.

마지막까지 밭갈이를 하며 애 쓰는 분들께 고마움과 응원을 전한다. 그 간절함이 승리의 환호로

완성되는 3월9일이 되기를. 나를 위해, 이재명 대통령의 시대가 열리기를.

간절함이 이겼다. 간절함이 이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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