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온 지 일년하고도 4개월이 되어갑니다. 둘째 아이는 이제 막 돌이 지났어요.
아무런 준비를 하지 못하고 미국에 들어와서 언어의 장벽에 부딪힐 때가 너무 많네요. 혼자서는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제 모습에 자존감도 와르르 무너져 내리는 것 같아요.
설거지하며, 수유하며 유튜브 강의나 미드 틀어놓고 듣기는 하는데 입 밖으로 말이 나오지가 않네요.ㅠㅠ
어린 아기 육아하면서 공부할 수 있는 방법 좀 있을까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댓글 1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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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유2022-07-15 19:43:50
아기한테 영어 책 짧은 거라도 큰 소리로 읽어주기도 나쁘지 않아요...첫째 돌보며 아기보며 영어 공부까지...조오금...내려놓으
셔도 되요.
외국어 공부는 결국 '입력량'이 출력량의 10배 이상?은 쌓여야 실전에서 말하기 연습을 해도 뭔가...암기한 거 말고도 응용 가
능한 수준으로 나오는 것 같아요.
듣는 '말'들 어느 정도 잘 들리고 이해될 무렵엔 따라 말하기도 한번 해보세요.
생각보다...어려운데, 처음에 짧은 단문이나 쉬운 문장(아이들 책같은...)부터 하시는 것도 나쁘지 않아요.
외국어 공부에 지름길은 없지만, 어쨌거나 꾸준히 하면 3달뒤, 6개월뒤가 다르긴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