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의 오빠가 좀 방황하다 만 34에 취업을 올해초 부터해서 가족들의 걱정을 많이 끼쳤죠. 현재도 부모님과 살고요. 몇
달전부터 집값을 내고 있습니다. 그동안 제 와이프가 핸드폰값도 내줬고요. 부모님이 차값 등등 다 내줬어요. 항상 가족만
남 있을때마다 저랑 와이프가 밥값을 냈어요. 거의 당연시 되고있는듯,,저랑 와이프가 좀 더 잘 벌어서(?) 자연스레 그렇게
됐네요.
저는 이러한 부분들이 진짜 꼴뵈기 싫었습니다. 사실 그친구의 본질적인 문제도 있지만, 가족들이 좀 Overprotect 한 느낌
이 있어서, 제가 와이프도 알아서 이런 얘기나올때마다 민감해요. 가끔 그게 말다툼으로 이어집니다.
애니웨이, 이제 일한지 6개월 넘어가는데도 그동안 와이프에게 선물은 커녕 부모님에게도 뭐하나 없는것같아요. 그동안
제 와이프는 오빠 생일선물을 주었어요.(이제 그만줘라 했다가, 와이프랑 티격태격) 역시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와이프는
오빠욕을 그렇게 하면서도 가족이라 어쩔 수 없는건 이해는 합니다만, 짜증나네요.
이번에 땡스때 처갓집가는데, 이번에도 밥값 안내고 커피로 떼우랴고하면 아예 같이 나가서 밥 안먹을까하는데 너무 속좁
은 행동인가요? 아니면, 자주보는것도 아닌데 그냥 대충넘길까요. 꼴뵈기 싫어요.
답답하니까 여기에 글을 쓰네요, 하..
댓글 2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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댕댕이2023-11-24 22:04:23
와이프분도 속으로는 민망하고 괴로우실 거예요. 철없는 처남 봐서가 아니라 아내분 봐서 봐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참고 봐
주시면 100배 고마워하실듯요... ㅜㅜ 참 어렵지요...
관리자2023-11-24 23:35:31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넓은 마음으로 대하는 것이 장기적 안목에서 더 효과적일 것 같아요.
다행히 구직을 하였다니 축하한다 하면서 먼저 손 잡는 쪽이... 항상 대인 인 법입니다.
저도 어려울 때.. 집에서 많이 도움을 받았던 떄가 생각이 나네요.
그 때 그렇게 저의 미래를 알아 주고 넌지시 좋은 덕담을 해 주던 처형이 많이 생각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