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와서 좀 놀라는 것이,
그냥 멀쩡하지 않은 상태 그대로 차를 몰고 다니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이 보이네요.
찍히거나 덴트 생긴 차는 예사고, 뒷범퍼나 앞범퍼 자체가 없는 채로 운행하는 게 넘 신기하더라구요.
심지어 어떤 차는 뒤에서 받힌 것 같은데
트렁크가 찌그러진 채로 고속도로를 아무일 없는 듯이 달리고 있어서 참 우리나라랑 다른 풍경이었습니다.
이게 수리비가 많이 나와서 그러는 걸까요?
아님 그냥 차는 굴러만 가면 된다 같은 실용주의에 기반한 문화적 차이인 걸까요?
아니면 매일 쓰는 발 같은 차를 고치러 갈 시간이 없어서 그런걸까요?
쓸데없는 궁금증이긴 한데 제법 자주 보여서 문득 궁금해지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