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후 임신, 출산, 육아 과정에서 필요한 정보와 조언을 제공하는 전문 컨설턴트로서의 역할을 한다.
초보 맘에게 정보와 지혜를 전하는 육아멘토
여성은 일생에서 몇 번의 변신 과정을 거치며 다양한 타이틀을 갖게 된다. 딸이었던 그들은 아내가 되었다가 이내 엄마가 된다. 생애 처음 주어진 ‘엄마’라는 타이틀 앞에서 당황하고 겁이 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 하지만 무조건 두려워할 일은 아니다. 예비엄마이자 초보엄마가 될 그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건네는 이들이 있기 때문이다. 과거 대가족 제도에서 육아는 가족 구성원 모두의 몫이었다. 엄마가 가사 일을 하는 동안 할머니가 아이를 돌봤고, 모두가 함께 식사를 하는 동안 자연스럽게 밥상머리 교육이 이뤄졌다. 최근 핵가족화, 개인화, 맞벌이 가정 증가 등으로 임신과 출산, 육아에 필요한 지혜를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줄어들었다. 소중한 생명을 잉태하고 올바른 인격체로 성장시키는 신성한 일이 초보엄마들에겐 큰 걱정거리가 되었고, 이에 따라 이들을 돕는 서비스를 원하는 사람들이 생겨나게 되었다. 초보엄마들의 임신, 출산, 육아의 걱정을 덜어주는 임신육아출산전문가는 이러한 배경에서 출발했다. 이들은 예비엄마들이 필요로 하는 살아있는 노하우를 체계적으로 전달하며 임신부터 육아 전반에 걸쳐 가이드와 조력자의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임신부터 양육에 이르는 모든 과정 안내 임신부터 육아 전반에 이르는 과정은 초보엄마들이 경험하기에 낯설고 챙길 것들이 많다. 그래서 어디서부터 어떻게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몰라 당황하기 쉽고, 정보를 얻는 곳도 인터넷 등으로 한계가 있어 정확한 정보를 얻는데 어려움을 겪는다. 임신출산육아전문가는 결혼 후 임신, 출산, 육아 과정에서 필요한 정보와 조언을 제공하는 전문 컨설턴트로서의 역할을 한다. 이들은 출산에 대한 계획에서부터 태교, 출산에 필요한 준비사항, 육아용품 및 서비스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등 육아 전반에 필요한 사항들을 체계적으로 안내한다. 이들이 관여하는 사항들은 임산부의 영양, 수면 컨설팅, 스트레스 관리, 보육기관 소개, 육아용품 선택, 신생아 관리, 산후 상담, 산모 건강관리 등이다. 》임신 전에는 임신 전 검사, 건강검진 준비사항,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 혜택 등을 안내한다. 임신 초중기에는 맞춤형 태교, 태교음악, 태교요가 등 태교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주수별 체크리스트와 출산용품 체크리스트를 안내한다. 아기용품 구매와 관련해서는 아기용품을 언제 어디서, 어떻게 구매해야 하는 것이 좋은지 등을 상담한다. 》출산 준비에 있어서는 기본적으로 출산에 필요한 출산 준비 계획표와 순산을 위한 가이드, 산후 다이어트와 산후 보양식 등 산모의 개인 피트니스에 대한 정보까지 제공한다. 이외에도 아기 예방 접종표, 이유식, 아기 마사지, 산후요가 등을 안내하며 상담한다. 》아이를 출산한 이후에는 다양한 육아 정보를 안내한다. 미아방지 서비스, 돌잔치에 필요한 사항들을 비롯해 어린이집, 유치원에 관한 정보와 육아에 필요한 교육기관 및 교재 등 아이가 어느 정도 성장할 때까지 양육에 필요한 사항들을 돕고 상담한다. [해외 현황] 비즈니스와 연계한 베이비 플래닝 활성화 외국에는 임신출산육아전문가의 역할을 하는 업체와 서비스가 활성화되어 있다. 일명 “맘프리너(Mompreneur; 엄마와 기업가를 합친 단어)”라고 하여 비즈니스와 연계하여 임신, 출산, 육아 관련 정보를 제공·상담·서비스하는 주부기업가가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미국에는 관련 협회(International Maternity Institute)가 결성되어 있고, 이곳에서 교육프로그램과 민간자격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교육프로그램에는 신규 사업을 시작하려고 하는 사람을 위한 비즈니스 모델 구축 방법을 비롯해 웹사이트 디자인, 소비자의 요구를 파악하는 방법 등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임신출산육아전문가로서 갖추어야 할 지식인 산모영양, 신생아 돌봄 등을 교육한다. 영국 등 유럽 등지에서는 10여 년 전부터 유료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이들은 임신, 출산계획부터 육아에 관련된 전문적인 교육을 진행하고 각종 플래닝 서비스를 1대1 맞춤으로 제공한다. [국내 현황] 민간산업은 아직 취약한 상황 [현황] 우리나라에서 임신, 출산, 육아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상담하는 서비스는 아직 제대로 정착되어 있지 않은 상황이다. 우리나라 임산부 및 초보엄마들은 보통 온라인 카페나 블로그에 올라온 정보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으며, 현재 보건복지부에서 2005년 8월부터 운영하는 임신, 출산, 육아 정보 종합포털사이트‘아가사랑’사이트가 있으나, 아직까지 민간산업이 미약한 상태여서 1:1서비스를 받고 싶어도 어디서 어떻게 받아야 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현재는 한국베이비플래너협회에서 속한 베이비플래너가 임산부 및 초보엄마들에게 임신, 출산, 육아, 교육 에 관한 정보와 혜택 등을 제공하는 임신출산육아전문가와 유사한 역할을 하고 있다. 협회 소속 베이비플래너는 약 100여명이며, 전업보다는 프리랜서나 아르바이트 개념으로 일하고 있다. 임금수준은 월급제가 아니기 때문에 개인마다 차이가 있지만, 월평균30~100만 원의 수입을 올리고 있다. 주로 출산 경험이 있는 28세 이상 40세 이하의 여성들이 많은 편이다. 한편, 공공분야에서는 보건소에서 임신, 출산, 육아와 관련된 교육과 상담이 비상시적으로 제공되고 있다. 향후 보건복지부가 보건소 등 공공기관에서 임신출산육아전문가를 채용해 전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어서 이들의 주요 무대는 우선 공공서비스 분야에서 정착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베이비플래너처럼 유사한 업무를 하는 사람들이 존재하고 유휴 간호사 및 조산사가 진입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향후 교육프로그램이 개발되면 전문성을 갖춰 보건소 등으로 진출할 수 있다. [전망] 요즘은 결혼을 하고 직장 인근에 집을 얻는 등 낯선 지역에서 가족과 지인의 도움 없이 임신, 출산, 육아의 과정을 부부가 전담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대부분의 정보를 인터넷 서핑으로 얻게 되는데, 필요한 정보를 전문가의 입장에서 제공하고 상담한다면 이런 서비스를 이용할 수요는 상당하다. 특히 임신, 출산, 육아에 필요한 정보는 국가의 지원정책이나 제도에도 많은 영향을 받는 편이고, 최신 정보가 필요한 부분도 많다. 우리나라는 자녀 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은 국가이고, 저출산으로 한두 명의 아이를 낳아 키우는 점도 해당 서비스의 필요성을 높이는데 기여한다. 때문에 업계에서는 초보엄마들에게 유용한 최신 육아정보 등 을 안내하는 서비스 규모가 점차 커질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더욱이 국가적으로 임신출산육아전문가를 양성할 계획을 수립한 상태여서 향후 일자리 창출이 기대되고 있다. 임신, 출산 경험이 있는 여성에게 적합 임신출산육아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특정한 전공보다는 임신, 출산, 육아 관련된 분야에 관심과 경험이 중요하다. 》이미 출산 경험이 있는 엄마들이라면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즉, 출산이나 육아 경험이 직간접적으로 도움이 되기 때문에 여성에게 적합한 직업이다. 》산모 또는 초보엄마와 대화하는 일이 많기 때문에 대인 친화력은 기본이다. 상담에 대한 지식과 기술이 있으면 도움이 된다. 》새로운 정보를 습득하고 해당 내용을 쉽고 친절하게 설명해줄 수 있는 의사소통능력이 중요하다. 》아동발달, 간호, 의료, 영양 관련 지식이 필요하므로, 대학에서 유아교육학과, 간호학과, 교육학 등을 전공하면 업무를 수행하는데 도움이 된다. 간호사, 조산사, 국제모유수유전문가 면허 또는 자격이 있는 경우, 보다 쉽게 임신출산육아전문가로 진입할 수 있다. 》조산사 면허증은 간호사 면허를 취득한 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인정하는 의료기관에서 1년간의 조산 수습과정을 마치고 조산사 국가시험에 합격해야 취득할 수 있다. 》국제모유수유전문가 자격증은 모유수유 분야에 일정 기간 경험과 지식이 있는 의료인(의사, 한의사, 간호사, 간호조무사 등)만 인정받을 수 있다. 해당 자격증은 국제모유수유전문가 시험원에서 인정하는 모유수유와 관련된 지식을 습득하고, 전 세계적으로 동시에 시행하는 시험에 합격한 의료인에게 주어진다. 합격 후 5년 동안 지속적으로 교육을 받아야 하고, 10년이 지나면 재시험을 봐 다시 자격을 인정받아야 한다. 보건소를 중심으로 신규 고용 해외에서 임신, 출산, 육아 관련 정보 제공 서비스는 고객이 비용을 지불하고 이용하는 서비스 형태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관련 정보를 인터넷에 의존하고 있어 민간산업 분야에서 유료로 서비스를 확대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다 전문적이고 정확한 정보를 얻고자 하는 수요가 늘고 있다. 또한 국가적으로도 저출산 문제를 해소하는 차원에서 임신전 준비과정과 산후관리, 영유아 건강검진 등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건강증진 서비스를 제공할 목적으로 임신출산육아전문가를 육성할 계획이어서 향후 이들의 역할이 중요해질 전망이다. 현재 보건복지부를 중심으로 임신출산육아전문가의 역할과 서비스 수행체계에 대한 연구 및 의견수렴이 진행 중이며, 향후 보건소에서 임신출산육아전문가를 신규 고용하여 현재 비상시인 건강관리 서비스를 상시적으로 운영할 계획안을 내놓았다. 또한 임신출산육아전문가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중장기적으로 민간시장에서 전문인력이 양성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간호사 및 조산사 면허증을 갖춘 유휴인력을 비롯해 재취업을 원하는 여성에게 일자리 기회를 제공할 전망이다.
적합한 사람은?
임신, 출산, 육아에 관심이 있고, 출산 경험이 있는 엄마들에게 적합하다.
필요한 자격은?
간호사, 조산사, 국제모유수유전문가 등의 유사 분야 자격증이 있으면 진입과 업무수행에 유리하다.
필요한 공부는?
유아교육, 간호, 교육, 심리, 의료, 영양 등 아동발달 및 의료 관련 지식이 있으면 업무수행에 도움이 된다.
어디서 준비하지?
대학에서 관련 분야 전공을 하고 유사 분야 자격증을 취득하면 진출이 용이하다.
진출하는 곳은?
보건소 등 공공기관, 교육기관, 베이비플래닝 서비스 업체 등에서 일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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