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페이지에서 문의
모바일모드
맨위로
> 커뮤니티 > 헤드헌팅 > 상세보기
헤드헌팅
현재접속자
헤드헌팅
일상이야기헤드헌터 이야기
BY 블루스카이2023-11-27 14:28:24
81620

기업에 딱 맞는 인재를 찾는 인재코디네이터

어떤 직업을 선택해야 행복할까? 세계 최고 갑부, 워런버핏은 “지금 당장 즐겁고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는 직업을 택해야 한다”며 좋아하는 일이 행복한 일임을 강조한 바 있다. 직업이 인생에서 차지하는 의미가 더욱 커지면서 좋아하는 일을 찾는 직업도 다양해지고 있다. 그 중 대표적으로 ‘헤드헌터’라는 직업이 있다. 이들은 겉으로 드러난 학력이나 자격증 정보를 넘어서, 개인이 가지고 있는 내적인 정보와 잠재적 역량까지 파악해 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찾는 인재코디네이터로서의 역할을 한다. 

헤드헌터 유순신

Q: 최초 여성 1호 헤드헌터이라고 들었습니다. 어떤 일을 하는지 소개해주세요.
헤드헌터는 기업의 임원이나 기술자 등 고급인력을 기업에 연결해주는 인사전문가입니다. 실제 프로젝트가 시작되면 헤드헌터들은 그 기업의 인사전문가 같은 역할을 합니다. 기업이 원하는 포지션이 무엇인지, 후보자가 경력상 적합한지, 그 사람이 해당 기업의 인재상에 부합하는지, 그리고 충분하고 적극적인 이직 의사를 가지고 있는지 등을 파악하기 위해 수십 명의 후보를 만나고, 기업 인사 담당자와 끊임없이 많은 면담을 합니다. ‘스스로의 성공보다 다른 사람이 성공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바로 헤드헌터의 임무라고 할 수 있죠.

Q: 사람과 기업을 연결하는 일에 어떻게 도전했는지, 그 시작이 궁금합니다.
저는 어릴 적부터 공무원으로 외국에 계시던 아버지가 보내주는 그림엽서를 보고 해외로 나가는 꿈을 키웠습니다. 첫 직업이었던 승무원 생활을 통해 어린 시절의 꿈은 이뤘죠. 그 과정에서 전 세계 많은 사람들이 성별, 나이, 결혼 여부 등에 상관없이 일을 통해 자아를 실현하고 열정적으로 자기 삶을 설계해 나간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우물 안 개구리였던 저도 깨달은 바가 컸습니다. 그 후 프랑스 원자력 회사로, 또 미국 회사로 이직을 했습니다. 그런데 미국 회사에서 세일즈 매니저로 일하던 중에 제가 취급한 품목이 대부분 수입금지 품목으로 묶이는 바람에 다른 직장을 찾아야 했습니다. 그 미국 회사가 영업간부를 외부에서 채용할 때 이용했던 인력회사가 있었는데, 그 즈음 고급 인력을 스카우트하는 헤드헌팅 비즈니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려고 준비 중이었습니다. 운이 좋게도 평소 친분이 있던 그 회사의 사장님이 저에게 입사제의를 했고 그렇게 헤드헌터로서 첫 걸음을 시작했습니다. 주요한 인재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해 자아실현을 지원하는 것이 더 넓게는 국가경쟁력에 이바지하고 사회 안정에 기여하는 일이라는 생각에 과감히 커리어 컨설턴트의 길로 들어서게 되었습니다.

Q: 일터에서의 하루 일과는 어떻게 이뤄지나요? 
하루 중 새벽 6시-7시, 그리고 주말은 온전히 제 시간으로 씁니다. 건강관리를 위한 운동과 집안일을 하고, 조경에 관심이 많아 꽃과 나무를 가꾸며 누구에게도 방해 받지 않는 시간을 가집니다. 회사에 출근해서는 신문을 종류별로 읽고 사회 동향을 파악합니다. 수없이 쏟아져 들어오는 이메일을 체크하고, 내부 직원들과 회의를 하고, 외부의 고객사나 후보자들을 만나다 보면 하루가 눈코 뜰 새 없이 지나갑니다.

Q: 국내 헤드헌팅 1세대로서의 자부심이 크실 것 같습니다.
1992년, 제가 이 고급 인력 추천서비스를 시작했을 때, 인재 각각에게 적합한 직업을 찾아주고 그들의 사회적 활동 및 자아실현을 돕는다는 측면에서 느끼는 보람이 컸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처음 시작한 1세대 중 하나라는 사실에 자부심도 크고 사회적인 책임감도 강하게 느꼈죠. 그때 ‘나의 노력이 결과적으로는 커다란 열매로 다시 태어난다’는 일종의 소명정신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일을 하면 할수록 그 안에서 느끼는 보람을 더 찾기 위해, 또 더 나은 결과를 만들기 위해 더욱 도전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Q: 헤드헌터로 일하는 어려움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요즘은 많이 사라졌지만, ‘우리 회사의 핵심 인력을 다른 유사기업이나 경쟁기업으로 빼돌리는 사람’이라는 시선을 받을 때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헤드헌팅은 그런 것이 아닙니다. 기업측면에서는 사회적으로 건강한 기업을 고객으로 삼는다는 원칙을 갖고 있습니다. 아무리 돈을 많이 준다고 해도 사회적으로 지탄을 받거나, 비윤리적이고 비도덕적인 경영을 하는 기업은 철저히 배제하고 있습니다. 개인측면에서는 이 사람이 경력개발상 이직을 하는 것이 좋다고 판단될 경우에만 제안을 하고,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절대 제안하지 않습니다. 당장은 회사도 개인도 좋을 수 있지만 장기적인 측면에서 서로에게 불이익이 갈 것이기 불 보듯 뻔 하기 때문이지요. 이에 따라 함께 근무하는 컨설턴트들에게도 회의 때마다 눈앞의 이익만 좇지 말 것을 강조합니다.
개인적으로는 결혼이라는 이유로, 또는 여자라는 이유로 수많은 거절을 당하면서 힘들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저는 오히려 그런 모든 과정에서 ‘그래, 누가 이기나 한번 보자’ 라는 배짱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모든 과정을 ‘꿈을 이루기 위한 초석’ 이라 여겼고 이러한 마음가짐은 열정을 식게 내버려두지 않았습니다.

Q: 이 일을 하는데 가장 중요한 능력이나 자질은 무엇인가요?
상대에게 신뢰감을 줄 수 있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기업과 후보자 사이에서 중요하고 솔직한 이야기를 듣기 때문에 가장 필요한 자질입니다. 헤드헌터는 후보자와 인사담당자간의 소통을 조율하는 가교역할도 해야 하며, 때로는 해당기업의 오너와도 이야기할 때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외국어, 커뮤니케이션 스킬, 협상능력 등도 뒷받침 되어 있어야 합니다. 후보자와 기업 간 시너지 포인트를 발견하기 위해 민첩한 정보 수집력과 분석력도 중요합니다.

Q: 이 일을 통해 꼭 이루고 싶은 목표는 무엇인가요? 
기왕 이 비즈니스 시작한 했으니 좀 더 멋있게 하고 싶습니다. 일을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제는 사회를 위해 무엇인가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커리어 컨설턴트도 물론 계속 끌고 나가면서 적어도 유순신 사장하고 일하면 손해는 안 본다라는 말을 듣고 싶습니다.

Q: 헤드헌터를 꿈꾸는 분들에게 하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이 직업의 철학을 명확히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기업과 개인을 연결해 시너지를 내야 하므로 절대로 과장하거나 부풀려서는 안 됩니다. 또 이 일이 상당히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업 중 하나라는 걸 알았으면 합니다. 전화가 업무의 주요 수단이다 보니 일과 가정이 잘 분리되지 않고, 사람을 상대하는 일이기 때문에 ‘사람’을 대하는 일을 좋아해야 하는 것도 알아야 합니다.
이 일은 전공보다 경험이 더 중요합니다. 우리 회사의 경우 자동차 컨설턴트 대표는 관련 업계 출신이며, 금융 분야 대표도 금융사에서 근무한 경력을 갖고 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고객과 대화를 나눌 수가 없거든요.
사회 진출을 앞둔 초년생들에게 첫 직장부터 100% 만족할 만한 자리를 찾으라고 하고 싶진 않습니다. 물론 한 번에 성공적으로 찾을 수 있는 사람도 없겠고 그런 일터가 없을 지도 모릅니다. 본인의 잠재성과 두각을 나타내는 것은 예측 불가능하며 정해진 시나리오가 없습니다. 갑자기 문득 새로운 분야에서 적성을 찾아 본인이 하던 일을 그만 두고 뛰어드는 사람들이 많다는 걸 보면 알 수 있지요. 그렇기 때문에 커리어 패스를 길게 보고, 하고 싶은 일을 늘 찾는 태도를 가지라고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헤드헌터>

헤드헌터는 기업의 임원이나 기술자 등 고급 인력을 필요로 하는 업체에 원하는 인력의 선정에서부터 , 알선까지 여러 단계의 조사 과정을 거쳐 적정 인력을 소개해 주는 일을 담당한다. 헤드헌터가 되기 위한 특별한 과정이 있는 것은 아니다. 일반적으로 대학교 졸업 이상의 학력이 필요하며 업체에서는 공개 채용, 비공개 특별채용을 통해 채용한다. 헤드헌터가 되고 싶다면 헤드헌팅 회사에 이력서를 보내놓는 것이 좋다. 좋은 인재가 있으면 상시 채용을 많이 하기 때문이다. 헤드헌터가 되는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한 분야에서 어느 정도 실력이 검증된 사람으로서 헤드헌팅회사에 입사하여 헤드헌터를 보조하며 리서치 업무를 하는 것이다. 헤드헌터 가운데 직접 기업체를 대상으로 영업 활동을 하고 구인처를 발굴하는 컨설턴트는 해당분야에서 일했던 경력이 있는 사람을 우대하여 채용하는 경우가 많다. 인맥을 활용할 수도 있고 업계의 흐름에 대해 잘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외국인을 대상으로 일하는 경우 외국어 구사능력이 필수로 요구되기도 한다. 헤드헌터로서의 경력이 쌓이면 창업하여 업체를 운영할 수도 있다.

 


 

출처 ; 워크넷

 

댓글 0 보기
수정/삭제시 이용합니다.
 81546030
수정삭제답변목록보기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운영자
2024-02-02
0
블루스카이
2024-04-30
-1
블루스카이
2024-04-24
-2
블루스카이
2024-04-24
-3
블루스카이
2024-04-16
-4
블루스카이
2024-04-16
-5
블루스카이
2024-04-12
-6
블루스카이
2024-04-12
-7
블루스카이
2024-04-01
-8
Jun Je Kim
2024-03-29
-9
Jun Je Kim
2024-03-29
-10
블루스카이
2024-03-25
-11
블루스카이
2024-03-25
-12
블루스카이
2024-03-11
-13
블루스카이
2024-03-11
-14
블루스카이
2024-03-05
-15
블루스카이
2024-03-05
-16
블루스카이
2024-02-28
-17
블루스카이
2024-02-16
-18
블루스카이
2024-02-16
-19
블루스카이
2024-02-13
-20
블루스카이
2024-02-13
-21
블루스카이
2024-01-29
-22
블루스카이
2024-01-24
-23
블루스카이
2024-01-24
-24
블루스카이
2024-0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