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달 전, 모 공기업에서 진행하는 청년인턴에 서류합격하여 면접을 보게 되었습니다.
면접 당일에 필요한 구비서류가 굉장히 많았고 이 중에 졸업증명서를 빼먹어서 면접이 끝나고 난 뒤 메일로 송부해달라
는 요청을 받았습니다. 면접이 끝난 뒤에 담당자 메일로 송부했구요.
면접은 떨어졌고 오늘에서야 알게 된 사실인데 제가 보낸 졸업증명서를 보지도 않았더군요. 나머지 구비서류들은 분명히
다챙겨 가서 제출했는데 메일로 보낸 졸업증명서는 아예 열어보지도 않았습니다.
만약에 제가 잘못 보낸거라면 분명히 연락이라도 했을텐데 말이죠..
잡플래닛 면접후기를 보니 이른 바 '내정'이 의심되는 경우가 있었다고 후기에 적혀있더라고요.
그래서 이게 말로만 듣던 '내정' 이라는 건가? 라고 막연히 생각하게 되네요 ㅋㅋ 물론 아닐 가능성이 더 높겠지만
아직 어려서 채용프로세스에 관해 구체적으로는 모르지만..
저의 상식선에서는 졸업증명서를 보냈으면 일단 받아보고 나서 합격자에 한해 이력서랑 대조해보는거 아닌가?
보지도 않을거면 왜 보내라고 한거지? 라는 생각이 드는데 아예 메일을 읽지도 않은 것을 보니까 찜찜 합니다. ㅋ
그냥 그쪽 실수인건지.. 뭔가 허탈한 기분이 들어서 두서없이 글 적어봅니당.
혹시 비슷한 경험 하신 분 계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