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재 어학연수로 6개월정도 미국 동부쪽에 살고 있는 20대 학생입니다 대학은 졸업했고 회사도 잠깐 다니다 더큰 외국계 회사로 취업하고 싶은 마음에 금방 그만두고 부모님의 지지로 영어를 배우러 미국으로 오게되었습니다
막상 여기서와 생활해보니 단순히 부모님곁을 떠나 생활하는 즐거움이 아니라 문화적으로나 인간관계에서나 미국에서의 생활이 잘 맞고 즐거워 이곳에서 더 깊은 생활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처음 계획은 동부에서 6개월 서부에서 6개월만하고 한국으로 돌아가 취업를 할 생각이었는데 자꾸만 더 늦기전에 여기서 취업해보고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짜피 한국에서의 취업도 힘들고 이곳도 힘들다면 도전도 안하고 포기하는건 너무 아쉬울것같아 부모님과 상의하니 적극적으로 지지해주시더라구요
하지만 역시 차차로 조사해보니 제 처지에서는 너무나도 당연하게 미국 취업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더라구요
제가 회사 경력이 있긴하지만 너무나도 짧고(6개월정도) 전공은 미디어쪽인데 회사에서 한 일이랑은 또 완전 달라요 (웹기획) 영어도 비지니스를 할 실력정도는 아니라 차라리 한국으로돌아가 경력을 쌓고 돌아오는게 나을까 싶기도 합니다
하지만 막상 돌아가면 이곳에서 일하고 싶단 생각을 접고 그냥 그냥머냥 안주하며 살아갈 제가 딱 예상이 되어서.. 맘을 접기 쉽지 않네요 이런 불리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계속 취업하고싶은 마음이 들어요
지금 제게 가장 필요한 건 경력인데 이곳에서 어떤식으로 쌓아야할지도 막막합니다 어학생 신분으로는 학사 석사를 시작해서 다양한 활동을 하는게 아니라면 경력은 못쌓으니까요 아니면 정말 시간과 비용이 너무 많이 들겠지만.. 그나마 취업이 잘되고 저랑 맞는 전공을 골라서 학교를 다시 다니는 방법밖에 없는건지.. 찾아보니 이게 가장 정석의 루트인것같아서요
주저리가 길었는데요 고민만 하고 있어봤자 답은 안나오고 이곳에서는 다양한 경험을 하신분들이 많으니 다른 의견도 들어보고싶어서 글 남깁니다 그리고 제 상황에서 어떤 걸 더 고민해봐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