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얼마전부터 여기서 가끔씩 포스팅 하면 그래도 많은 분들이 흥미롭게 봐주시고 정보도 얻으신다면서 댓글로 서로 소통도 하고
하는것이 색다르면서도 솔솔한 즐거움인데, 요 며칠전부터 꽤나 쇼핑과 음식 하면서 몸이 지친것 같아요..
음식을 할때는 최대한 맛있게 하려고 무진 애를 써요.
되도록이면 거의 모든걸 홈메이드로 하다보니 손도 많이 가고 시간도 더 오래 들지만 그래도 제 정성과 노력이 통한건지
이번 Thanksgiving meals 은 이제껏 해온 음식들 중에서도 제일 맛있었어요. 칠면조도 아주 알맞고 촉촉하게 구워졌고 디너롤도
맛있게 만들어졌어요. 디저트로는 생크림 딸기 케이크와 펌킨 파이를 만들었는데 모양은 없어도 맛은 최고 였죠!!
덕분에 다음날은 제몸도 얼마나 피곤했는지 그저 며칠은 누워서 쉬고만 싶다 했는데 어제 제가 좋아하는 친구가 쇼핑 같이 하자구
전화와서 얼씨구나 하고 오늘 만났더니 맛있는 샤부샤부 점심도 대접 받고 서로간에 작은 크리스마스 선물도 일찍이 교환 했네요..^^
친구가 직접 정성껏 만든 부엌용 Hat pads랑 Baking mitts 받아서 기분 좋았어요. 저는 제 친구가 평소에 가장 좋아하는 초콜렛이 있는데
이름을 기억해 놨다가 선물 했구요.
살짝 친구 자랑을 하자면,
이 친구는 저보다 살림이 한수 위라 뭐든지 뚝딱 예쁜것도 잘 만들어요.. 겸손하고, 좋은 엄마에 현모양처라구나 할까요!
본인 시아버지도 돌아가실때까지 정성껏 모시고 살았고 자기 미국 시아버지를 참으로 존경하고 좋아했어요.
참 솔직하고 눈물도 많은 사람이거든요.
이런 착한 사람이 저를 좋아해 주니깐 저도 너무 고맙고 더 좋아해요..우리가 이렇게 우정을 쌓은 것이 벌써 16년 친구지기가 되었네요..
제가 그냥 친한 미국 친구들은 몇명이 있지만 이렇듯 특별한 절친은 두명이 있어요. 그렇다고 우리는 자주 만나거나 매일 연락은 하지
않지만 항상 서로를 신뢰하고 잘 되길 기도하며 특히 내 친구가 행복해 하고 기뻐할 일이 생기면 저는 진심으로 너무 기뻐요..
물론 친구들도 제게 똑같구요. 제게 좋은 일이 생기면 기쁨의 눈물을 흘려주는 친구가 있다는건 진심 감동 그자체 이에요..
이렇게 맘 통하는 친구들이 있다는 것이 너무나 감사할 따름이죠..
아무튼 어제 페북에서 누가 글을 올리길 블랙 후라이데이때 최고의 스페셜 'deal' 은 집에서 꼼짝 안하고 있으면 100% 돈버는 딜
이래서 너무 맞는 말했네 하고 ㅋㅋ 웃었어요.. 사실 실천하긴 어렵지만..
그리고 내년 추수감사절은 무조건 외식이다 라고 미리 선포해 놨어요 ㅎㅎ
자기전에 잠깐 끄적여 봤어요.. 다음에 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