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의 취업까지 염두에 두고 미디어 쪽 전공으로 유학중인 아이가 공부를 하면 할 수록 기운이 빠진답니다. 전공 교수님들이 학생들에게 취업에 대한 이야기를 할때 인터내셔널 학생들은 취업이 쉽지 않다는 말을 한다고 해요. 아이는 선배들이나 주변 사람들에게서 하다못해 영주권이라도 있어야지 그렇지 않으면 취업은 물론이고 인턴 기회도 잘 주어지지 않는다고 들었다네요. 쉽지 않을거란 생각을 하고 있긴 했지만, 그게 불가능에 가까울 거라곤 생각 못했던 전 깜짝 놀랐답니다. 아는 사람들 중에 자녀가 유학 후 구글 등에 취업하는 경우를 봤거든요. 그 아이들이 유난히 똑똑했던 건지, 혹은 전공에 따라 취업이 되기도 안되기도 하는건지.. 꼭 미국에서 취업해야만 한다고 생각하는건 아니지만 아이의 꿈이 이루어졌으면 좋겠다는 의미에서 아이의 뜻을 지지하고 있었던지라 아이 어릴 적 영주권을 신청하려다 포기했던 남편이 살짝 원망이 되려고 합니다. ㅋㅋ 그런데 정말로 그런가요? 영주권 없이는 미국 취업이 거의 불가능 하다는 그 말을 믿고 싶지 않은 제가 너무 장미빛으로 세상을 보는 걸까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