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M은 가상공간, 즉 컴퓨터상에 시설물의 모든 정보를 3차원적으로 구현하면서 실무에 필요한 산출물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뜻하며, 건축의 설계, 시공, 유지관리단계에서 BIM소프트웨어를 활용하여 더 안전하고 친환경적이며 경제적인 시설물을 구현한다.
최첨단 3차원 입체영상 건축설계 전문가
스탠포드 대학교 폴 타이콜(Paul Teicholz)교수의 발표자료는 BIM(빌딩정보모델링, Building Information Modeling)이 도입된 배경을 거론할 때 자주 인용되곤 한다. 그는 1964년 이후 농업을 제외한 다른 산업의 노동생산성은 급속히 향상된데 비해 건설산업의 노동생산성은 서서히 퇴보해왔다는 충격적인 연구 결과를 내놨다. 또한 결과를 발표하면서 제조업이나 다른 산업 분야에서 이미 일반화된 3차원 캐드와 정보통신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을 건설산업 성장의 해결책으로 제시하면서 BIM을 언급했다. 한편, 1997년 영국 정부는 재규어 자동차의 전 회장 존이건(John Egan)에게 특별팀을 구성해 건설산업이 다른 산업에 비해 낙후된 이유를 분석하도록 하였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건설산업이 뒤처지는 원인은 제조업을 포함한 다른 산업에 비해 이윤은 상대적으로 적은 반면 오류로 인한 손실이 크고, 교육과 연구 개발에 투자가 적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런 건설산업의 낮은 생산성과 오류, 손실 등의 문제점을 풀어주는 것 역시 BIM이면 가능하다. BIM은 건축에 IT 기술을 접목시킨 새로운 방법론을 말한다. 그리고 BIM(빌딩정보모델링)디자이너는 이런 BIM 프로그램을 적용해 건축물의 설계부터 시공, 유지관리, 폐기에 이르기까지 빌딩의 전 생애주기를 관리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3D설계로 건설 전 단계의 정보를 통합관리 BIM(빌딩정보모델링, Building Information Modeling)이란, 컴퓨터상에서 시설물의 모든 정보를 3차원으로 구현하면서 실무에 필요한 산출물을 만들어 가는 과정을 말한다. BIM을 활용하면 건물시공에 대한 시뮬레이션이 가능하고, 다양한 데이터를 관리함으로써 더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또 경제적으로 건물을 짓고 관리할 수 있다. 즉, 건축계획, 건축설계, 시공뿐만 아니라 유지보수 및 철거까지 건축 사이클 전반의 모든 과정에 통틀어 적용할 수 있다. 》BIM은 실제 건물을 땅 위에서 재원을 소비하며 짓는 것이 아니라, 컴퓨터 안에 미리 지어보면서 공사과정에서 일어날 공종 간의 간섭 및 공사일정에 맞춰 원활한 물량이 공급되도록 사전 시뮬레이션을 실시한다. 》BIM은 기존의 2D 설계를 3D 설계로 한 차원 격상시켜 건설 전 단계의 정보를 통합 관리하기 때문에 설계품질향상과 예산절감, 녹색건설에 효과적이다. 무엇보다 안전하고 친환경적이며 효율적인 시설물 구현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참고로, 최근 문을 연 동대문디자인플라자는 국내 공공청사로는 처음으로 설계 단계서부터 BIM 기법을 도입해 건설되었다. BIM디자이너는 전문 분야에 따라 건축설계 BIM디자이너, 건축구조 BIM디자이너, 건축기계설비 BIM디자이너, 건축전기설비 BIM디자이너, 건축공조설비 BIM디자이너, 토목설계 BIM디자이너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관련 직업으로는 BIM소프트웨어개발자,BIM매니저, BIM컨설턴트, 에너지분석 시뮬레이터 등이 있다. [해외 현황] 건설리스크 줄이는 효율적인 건설관리시스템으로 주목 [현황] BIM은 건설시장의 변화와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나타났다. 현대의 건축물이 고층화, 복잡화, 비정형화됨에 따라 건설 리스크가 증가하게 되었고, 이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새로운 건설 관리시스템이 필요하게 되었다. 건설산업 규모가 갈수록 커지고 복잡해지면서 각 분야 및 공정단계에서는 상당한 양의 정보가 발생되게 되며, 이러한 정보들의 통합 및 효율적인 관리는 필수가 되었다. 즉, 기존의 2D 설계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3D 설계가 생겨났으며, 현재에는 BIM이라는 개념으로 발전하게 되었다. 선진국에서는 이미 R&D 프로젝트에 BIM을 적용하여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개방형 BIM(국제표준으로 제정된 BIM 데이터 규격으로 각 소프트웨어 간에 자료를 공개적으로 공유하고 교환하는 개념)이 개발되고 있다. 현재 개방형 BIM을 도입하고 있거나 계획 중인 북미, 유럽, 특히 북구 지역의 주요 국가들은 정부 차원의 정책적, 제도적 추진을 전개하고 있다. 개방형 BIM의 도입 및 적용을 선도하는 미국은 NBIMS(National BIM Standard) 지침을 개발하여 제정하기도 했다. 이 지침은 이미 여러 R&D 프로젝트들의 수행결과를 토대로 개요, 원리, 방법론을 포함하는 상위 수준의 표준지침으로 발전했다. 개방형 BIM을 전면적으로 채택하고 적용할 계획인 노르웨이는 건축 계획심사에서 개방형 BIM과 GIS 활용, IFD 개발주도, 자동 법규체크 및 개발 영역 승인, 공공발주 개방형 BIM 적용 등 다양한 영역에서 건설정보의 표준화를 추진하고 있다. 아시아에서는 싱가포르를 선두로 중국, 한국, 일본이 이를 발빠르게 도입하고 있다. 해외에서 BIM디자이너는 BIM 전문업체나 건설회사의 설계실, 건축사사무소 등에서 활동한다. 그 밖에 건축설계사, 구조설계사 등이 설계시에 BIM 소프트웨어를 활용하는 경우도 있다. [국내 현황] 미래의 건축물에 BIM 적용 확대 [현황] 우리나라에 본격적으로 BIM이 도입된 것은 2009년 9월11일 ‘BIM 활성화를 위한 정책토론회’가 열리고 난 후부터이다. 그때부터 빌딩스마트 한국지부가 생기고 학회와 지침들이 마련되는 등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우리나라의 BIM 분야는 기술 및 적용수준이 초기 단계이며,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더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 2012년부터 조달청이 500억 원 이상의 공공 발주공사에 BIM을 의무적으로 적용할 것을 공표한 이후로 건설회사의 BIM 도입이 이루어지고 있는 점도 발전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전망] 우리나라의 BIM 분야는 여전히 걸음마 단계이며, 관련 전문 인력도 소수에 불과하다. 현재는 특정 건축물에만 활용되고 있지만, 머지않아 모든 시설물에 BIM이 적용될 수 있고, 수요에 따라 새롭게 등장한 분야인 만큼 기술력을 확보해가면서 발전할 여지가 충분하다. 건축 및 IT 기획능력은 필수 BIM 관련 분야에서 일하려면 건축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는 기본이다. 건축설계 능력은 물론, 시공에 대한 기본 지식과 시설물 유지관리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관련 전공으로는 건축학, 정보처리, 컴퓨터공학 등이 있다. 건축과 IT 분야의 지식이 접목되어야 하므로 복수전공을 하면 더욱 유리하다. 》BIM은 건축과 IT의 융합으로 볼 수 있다. 건축 관련 경험이 많고 능력이 뛰어나도 IT 분야에 흥미와 적성이 없으면 BIM 전문가로 일하기 어렵다. 》이 일은 건축 기술을 정보화해 활용하는 일이다. 따라서 IT 기획능력이 매우 중요하다. 또한 프로그래밍에 대한 이해가 필수이고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어야 한다. 이와 더불어 그래픽 소프트웨어 활용 능력이 반드시 필요하다. 》많은 경험과 노력이 수반되어야 하는 일이다. 컴퓨터 그래픽, 모형제작 및 조립에 취미가 있고, 이런 분야에서 다양한 경험을 한 사람에게 잘 맞는 일이다. 건축, 정보처리, 컴퓨터, 그래픽 등 건축기술과 IT 분야에 대한 다방면에 관심을 갖고 전문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 》교육과정으로는 (사)빌딩스마트협회에서 운영하는‘BIM 자격시험 특별 교육과정’과 BIM 자격시험(BIM Technician, BIM Coordinator)’이 있고, 건설기술교육원에서도‘BIM 전문인력 양성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외에도 BIM 관련 활동을 하는 개인이나 회사에서 교육과정을 개설하고 있고, BIM 소프트웨어를 가르치는 학원에서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배울 수도 있다. 》BIM디자이너는 BIM 전문업체나 건설회사의 설계실, 건축사사무소 등에서 활동한다. 그 밖에 건축설계, 구조설계 등의 영역에서 BIM 소프트웨어를 활용하는 형태로 일할 수 있다. R&D 투자 및 인력양성 활발 BIM 사용이 활성화된 외국에서도 민간보다는 정부 및 공공기관에서 BIM을 주로 사용하는 편이다. 이제 막 시작되는 단계에 있는 우리나라는 더욱 그런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에 정부에서는 지속적인 BIM 관련 R&D 투자 및 인력양성으로 선진국과 기술격차를 해소하고, 산업 활성화를 위한 설계표준과 차세대 설계도구를 개발하는 등 설계 및 시공 분야 BIM에 대한 연구개발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고용노동부는 국가기간·전략산업직종훈련에 BIM 직종을 신설해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적합한 사람은?
건축 관련 경험이 풍부하고, IT 분야에 흥미와 적성이 있는 사람이 적합하다.
필요한 자격은?
대학에서 건축학, 정보처리, 컴퓨터공학 등을 전공하면 유리하다. 관련 분야에서의 경험과 IT 분야에 대한 지식이 필요하다.
필요한 공부는?
프로그래밍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하며, 데이터를 분석하고 다룰 줄 알아야 한다. 그래픽 소프트웨어 활용 능력이 반드시 필요하다. 건축기술과 IT 분야를 복합적으로 적용할 수 있어야 한다.
어디서 준비하지?
대학에서 관련 전공을 하거나 협회나 유관기관에서 운영하는 교육과정을 수강하며 공부할 수 있다.
진출하는 곳은?
BIM 소프트웨어 관련 회사나 대학, 연구소, 정부기관 등에서도 관련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출처 ; 워크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