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NIW 진행 중입니다. 승인이 되면 가족들 모두 이주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가장 걱정이 되는게 취업이라서 참 막연하고 기준이 없는 문제이긴 합니다만
취업에 크게 무리가 없는 수준, 그리고 실제 직장 생활을 하는데 필요한 수준의 영어가 어느 정도일까요?
일단 업종은 경력을 살릴 경우, IT나 금융(고객 대응은 아니고 일반 관리직) 쪽이 될 가능성이 높은데
NIW 남은 기간동안 영어 실력을 최대한 키워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나이가 나이인지라 (42살) 학습 속도도 좀 늦고 아무리 해도 아주 원할한 수준의 영어 실력을
갖추기는 어려울 것 같은데요. 영어를 아주 못하는 것은 아니고 회사에서 간단한 영어 회의나 전화로
업무 얘기를 좀 나눌 정도 되는 수준입니다.
당연히 발음이나 표현력이 네이티브와 아주 거리가 멀고 그냥 해야되는 말은 어떻게든 표현하는 정도
인 것 같습니다. 취업에 필요한 영어는 여기서 좀더 발전 시킬 수 있는 정도면 괜찮을까요?
주변에 미국에서 일하다 온 한국사람들 보면 생각보다 영어를 그렇게 잘 하진 않는 경우도
자주 본거 같은데 이민 카페나 관련한데 찾아보면 완전 IT 나 테크 회사가 아닌 다음에는
영어를 아주 잘 해야된다고 해서 걱정이 많이 되네요.
뭐 물론 직접 이력서 내고 인터뷰 해보고 겪어봐야 확실하겠지만 궁금해서 문의드려봅니다.
댓글 1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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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우보이2022-07-29 18:34:29
동네 이웃중에 한국에서 NIW로 넘어와서 퀀트쪽 일을 하시는 분이 있습니다. 금융+IT라고 하니 떠오르네요. 그 분 배우자도
미국 금융 회사에 다니는데, 두 분 모두 영어를 잘 하십니다. 그런데 아무리 IT라 해도 금융쪽은 사람들이 말도 잘하고 빠르기
도 해서 쉽지 않다고 하십니다.
저도 NIW로 넘어와서 개발팀 디렉터로 일하고 있는데, 영어는 정말 스트레스입니다. 한국에서는 영어를 잘 하는 편으로 분류
됐었는데 여기 와서 보니.... 아니더군요. 제법 고생하고 있습니다.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NIW결심 한 그 날부터 비싼 돈 내
가며 영어 회화 과외를 집중적으로 받을 것 같습니다.
저도 그랬는데... 영어를 못할수록, 주류에서 벗어나 있을수록 영어를 못해도 괜찮다는 생각을 갖게 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영
어 실력이 많이 늘었다고 생각하는 요즘이 영어 스트레스가 훨씬 심하네요.
자기가 살고 있는 나라 언어를 잘 못해도 되는 이민자는 세상에 없습니다. 지금부터 악착같이 회화 와 단어 공부하시기를 권합
니다. 우리 같은 사십대에게는 발음보다 단어와 문법이 중요합니다.